[신간] 청소년 천로역정

도서 「청소년 천로역정」

존 번연의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이 청소년의 언어와 삶의 자리로 새롭게 옮겨졌다. <청소년의 천로역정>은 사순절 40일 동안 청소년들이 매일 묵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영성 훈련서로, 신앙과 정체성의 혼란 속에 서 있는 십대들에게 ‘세상을 이기는 믿음’과 ‘멈추지 않는 용기’를 길러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순례의 길에 오르는 주인공 ‘크리스천’의 여정을 오늘날 청소년의 현실에 겹쳐 놓는다. 세상의 기준과 성과 압박, 비교와 불안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저자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독자들은 순례 여정을 따라가며 유혹을 이겨내는 법(OVERCOME)과 끝까지 달려가는 법(KEEP GOING)을 배우고, 수동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능동적인 순례자로 서도록 초대받는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독서용 묵상집이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기록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7단계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야기로 주제를 이해하는 ‘오늘의 스토리’에서 시작해, 말씀을 필사하며 마음에 새기는 단계, 감정을 표현하고 묵상 질문에 답하는 과정, 일상의 실천을 점검하는 ‘HOLY 밸런스’, 개인 및 소그룹 미션, 그리고 40일 완주 인증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구성은 신앙을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생활 습관으로 연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출판사는 이 책이 청소년 개인의 묵상 도서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교회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재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다음 세대와 신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매개가 되고, 청소년들에게는 신앙 여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기록하는 영적 훈련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소그룹 미션과 활동 요소는 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나누고 격려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청소년의 천로역정>은 고전을 ‘읽어야 할 숙제’로 남겨 두지 않고, 오늘의 언어로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대한 원작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하고, 미션과 질문, 실천 과제를 더해 고전이 ‘인생의 지도’가 되도록 안내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사순절 동안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앙과 진로, 관계 문제로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의 천로역정>은 단순한 묵상집이 아니라, 한 걸음씩 천국을 향해 걷는 훈련의 동반자다. 사순절을 지나며 ‘끝까지 가는 믿음’을 배우고 싶은 청소년과, 그 여정을 함께 돕고 싶은 부모와 교사에게 의미 있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출판비홀드 #천로역정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