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한국 교계가 청소년 중독 문제와 왜곡된 성가치관 회복을 위해 전국적 연합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경남·대구·경북을 비롯해 충청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열리는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를 중심으로, 중독 예방과 건강한 성가치관 정립을 핵심 의제로 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합수련회의 공통된 특징은 단순한 신앙 집회를 넘어, 현실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직면한 중독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스마트폰·게임·음란물 등 디지털 환경 속 중독과 왜곡된 성 인식이 청소년의 정서와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이를 예방·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생활 수칙을 훈련하는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수련회에는 중독 예방과 성가치관 교육 분야 전문가인 김지연 약사가 초청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랩아카데미 소속인 김 약사는 약학적·뇌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독을 ‘의지의 문제’가 아닌 뇌의 보상회로와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하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강의로 현장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음란물 중독 예방 교육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열리는 부울경·대경 지역 청소년 겨울수련회를 시작으로, 경주 교원드림센터, 충청지역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 등 전국 각지에서 수백 명 규모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최 측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며 “교회가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교육으로 응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교육 공백을 보완하는 사례로도 평가받는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음란물 노출과 성 인식 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기존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장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와 해법을 이해시키는 교육이었다”며 “가족이 함께 즉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과학적 설명과 예방 중심 접근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매우 실질적이고 실천 가능하다”고 전했다.
교육 관계자들 역시 “청소년 중독과 성가치관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실천적 교육 모델로 참고할 만하다”며, 향후 지역사회 및 학교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수련회에서는 교육 이후 청소년들의 인식 변화와 자기 점검 피드백을 통해 교육 효과를 점검하는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
김지연 약사는 강연에서 “중독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 발달 시기에 형성되는 습관과 영성, 환경을 함께 돌아보며 교정해야 할 문제”라며 “청소년기에 왜곡된 성 정보와 중독성 강한 매체에 노출될수록 정서와 관계 형성에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기에 올바른 교육과 개입이 이뤄진다면 충분한 예방과 회복이 가능하다”며,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중독 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교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합수련회들이 2026년을 기점으로 한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성가치관 회복 운동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교계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으로 끌어안겠다는 선언”이라며 “청소년을 살리는 실질적 교육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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