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설립자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대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세계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상동기념사업회(회장 이신열)가 주최하고, 고신총회(총회장 최성은),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고려신학대학원(원장 기동연)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2026년 1월 6일)을 맞아 설립자의 신앙과 삶을 기리고, 고신교단과 대학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미래 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교 80주년을 맞은 고신대학교가 설립자의 신앙 유산을 함께 기념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를 되새긴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기념대회와 2부 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대회는 김문훈 부총회장(포도원교회)의 개회기도와 성훈 장로(안락하나교회)의 연보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처음 만나는 한 목사님’을 주제로 한 AI 기반 영상이 상영됐으며, 이정기 총장(고신대학교)과 기동연 원장(고려신학대학원)의 환영사, 최성은 총회장(남서울교회)과 이상일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내가 만난 한 목사님’ 순서를 통해 한상동 목사의 신앙과 삶을 다양한 증언과 기억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기념대회를 마무리했다.
2부 학술대회에서는 고신 정신의 신학적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이성호 교수는 ‘회개의 복음: 고신 정신의 기초’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신교회의 형성과 신학적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살피며, 설립 정신 속에서 회개의 복음이 지니는 의미를 조명했다.
이어 임경근 박사는 ‘한상동과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한상동 목사의 신학적 교류와 개혁신학 전통 속에서의 위치를 분석했다. 신국원 박사는 ‘한상동 목사의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정치사회적 교훈’을 통해 한상동 목사의 신앙적 결단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조명했다. 학술대회는 김은태 목사(은혜로교회)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고신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교 80주년과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설립자의 신앙과 고신 정신을 재확인하고 오늘의 교회와 신학교육, 다음 세대를 향한 사명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개교 80주년을 맞은 고신대학교는 앞으로도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신학과 교육, 교회와 사회를 잇는 역할을 수행하며 고신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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