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고 한다. 삼국지에 보면 적토마가 나온다. 적토마(赤兔馬)는 직역하면 "붉은 토끼 같은 말"이라는 뜻이다. 적토마는 정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 '수호전'에 나오는 말(馬)로, 붉은빛이 도는 털에 토끼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해 적토마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또는 온몸이 핏빛 같은 선홍색이고, 말갈기가 마치 불타는 것 같아서 적토마라 부른다. 희대의 명마(名馬)로 등장하며, 하루에 천리(千里)를 달릴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모두가 2026년 한 해를 '삼국지'에 나오는 적토마처럼 활기차게 천리(千里)를 달릴 수 있는 각오와 결심으로 살아가자. 각자가 나름대로 결심을 실행하여 결실을 맺는 2026년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 슈바이처의 결심
<아프리카 흑인의 친구>로 불리는, 슈바이처(Schweitzer, Albert, 1875-1965) 박사는 21세 때, 다음과 같은 결심을 했다. "30세 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하여 공부하자. 30세 이후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하여 바치자"라고, 청년 시절에 이렇듯 봉사의 결심을 한 그는, 마침내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구원하는데 공헌하게 된 것이다. 여러 청년들의 결심은 어떠한가? 결심이 없다던가, 낮은 것이나 아닌지? 위인들의 결심한 바를 배우도록 하자.
슈바이처가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그에게서 가장 중요한 삶 중에서 3가지를 포기했다. 첫 번째는 심취했던 바흐의 음악을 포기했고, 두 번째는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대학 교수직을 포기했고, 세 번째는 풍요롭고 안락한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
* 록펠러의 결심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는 석유 사업으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53세 때 그는 불치병에 걸려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나는 1년 뒤에 죽는다” 그는 날마다 의사가 한 말을 곱씹으며 우울한 날을 살아갔다. 어느 날 그는 큰 상심을 하게 된다. “돈이 뭔가. 이대로 죽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나를 뭐라 평할 것인가” 그러다 그는 순간 큰 마음을 먹는다. “죽을 바에는 베풀고 죽자” 그는 가진 재산을 학교에, 자선 단체에, 종교 단체에, 사회 단체에 기증했다. 그리고 생각과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랬더니 마음의 병도 서서히 치료되어 갔다. 그리고 그 후 그는 44년을 더 살았다.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움켜쥔 손을 펴는 순간 진정한 자유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하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
* 우치무라 간조 결심
일본의 유명한 <우치무라 성서 연구회>의 지도자 우치무라 간조(内村鑑三, 1861-1930)는 일본의 개신교 사상가로, 무교회주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우치무라는 <신년과 결심>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결심, 또 결심, 결심을 하는 것은 결심을 깨치는 것과 한 가지 있다. 사람은 마음을 결단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일을 이루심(하심)은 하나님께 있다. 다만 하나님께 의뢰할 뿐, 해가 오거나, 해가 가거나 다만 하나님께 의뢰할 뿐"이라고, 실로 신자에게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 의지뿐인 것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 5:21).
* 조나단 에드워드의 결심
18세기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 이른바 ‘대각성운동’이다. 이 운동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빛이 되고 소망이 되었다. 프린스턴대를 비롯, 유수한 대학들도 이 운동의 영향으로 세워졌다. 이 운동의 선두에는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 1703-1758)가 서 있었다. 회중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시대의 목회자요, 신학자’였다. 그가 어떻게 시대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에드워드는 매일 다섯 가지 결심을 고백하며 자신을 새롭게 했다. ① 살아가는 동안은 나의 모든 힘을 다해 살아간다. ② 한 순간의 시간이라도 결코 놓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그것을 선용한다. ③ 아무리 큰 이익이 된다고 하더라도 타인들로부터 경멸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면 결코 취하지 않는다. ④ 어떠한 일도 원한 때문에 하지 않는다. ⑤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좋은 기회라고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안 좋은 일이라면 선택하지 않는다.
* 다니엘의 결심
다니엘은 BC 605년 바벨론 왕에 의해서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살면서 포로에서 총리까지 올라가는 놀라운 삶을 살았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앞에 다니엘의 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 1:8).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다니엘의 이런 결심은 하나님을 크게 감동하시게 했다.
* 명사들의 결심
① 결심해서 해야 할 일은 실행하겠다고 결심하라. 결심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라 - 벤저민 프랭클리
② 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마하트라 간디
③ 결심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④ 결심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 토마스 아퀴나스
⑤ 결심은 목포를 실현시키는 열쇠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⑥ 결심은 꿈을 현실로 만든다 - 빅토르 프랑클
⑦ 결심은 성공을 거두는 첫 번째 단추이다 - 윌리엄 메이크피
⑧ 결심은 우리의 운명을 통제한다 - 레이먼드 찰스 바크
⑨ 결심은 우리의 성공을 결정한다 - 오그 만델
⑩ 결심은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 김창환
* 기독교인들의 결심
① 주일은 주님의 성일이므로 주일은 반드시 지킨다(출 20:10).
② 성경은 영혼의 양식이므로 매일 3장씩 읽는다(딤후 3:16).
③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므로 매일 기도한다(살전 5:17).
④ 전도는 주님의 명령이므로 땅 끝까지 전도한다(행 1:8).
⑤ 성도는 주님의 증인이므로 작은 예수로 산다(사 43:10).
⑥ 감사는 은혜의 열매이므로 범사에 감사한다(살전 5:18).
⑦ 화목은 성도의 덕목이므로 서로 사랑한다(마 5:43-47).
⑧ 사랑은 성도의 본분이므로 앞장서서 실천한다(행 2:44-47).
⑨ 가정은 지상의 천국이므로 가정예배를 꼭 드린다(행 10:2).
⑩ 일터는 성도의 기업이므로 최선을 다해 일한다(눅 16:10).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