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 변호사 “차별금지법, 남녀 창조질서 부정”

샬롬나비 제62회 월례포럼서 발제
샬롬나비 제62회 월례포럼 참석자 기념 사진. ©샬롬나비 제공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지난 23일 오후 7시에 동산교회(유종필 목사 시무)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성경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제62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법무법인 아이앤에스(I&S) 대표 변호사인 조영길 변호사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I&S) 대표 변호사)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성경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변호사는 “성경은 그리스인들과 히브리인들 사이의 차별, 남성과 여성의 차별, 그리고 나이에 따른 차별을 모두 거절하며, 그래서 차별금지법이라는 단어 자체는 본래 성경적 가치관이 들어가 있는 차별 자체의 금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차별금지법 자체는 ‘포괄적’이라는 단어를 붙임으로써 죄악인 동성애와 성별의 무분별한 변경을 옹호하고, 거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악한 법이 되어버렸다”며 “현재 차별금지법은 마태복음 7장 15절(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의 노략질하는 이리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이 정착되면, 이는 남녀로 창조된 질서를 부정하는 신앙적 배도가 되며, 우리의 아이들이 타락하는 현실적 배도가 되고, 또한 우리의 삶이 망가지는 영적 배도가 되고 만다”며 “우리는 그럴듯한 단어를 가지고 우리를 미혹하는 차별금지법에 분명히 반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이는 그 행위를 미워하고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바른 길을 의미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짓된 얼굴로 다가와 고귀한 신앙과 삶의 가치를 미혹하는 그들에 맞서 시대를 분별하고 늘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한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을 잘 이해하고 이를 막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는 시점에 전문가인 조영길 변호사를 초청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배려한 동산교회의 대응이 바람직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럼은 동산교회 성도들이 주일 저녁 예배 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기도회가 열렸으며, '한국교회와 복음화를 위하여'라는 기도는 세계부천교회 담임목사인 최선 목사가, '한국사회와 안정을 위하여'라는 기도는 샬롬나비 구제이사인 이은희 집사(덩키앤트리 대표)가 맡았다.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하여'라는 기도는 라이프영성원 교수인 최성대 목사가 이끌었고, 샬롬나비 행동강령은 이관표 총무(한세대 교수)가 선창하여 낭독했다. 모든 순서는 이일호 목사(칼빈대 은퇴교수)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월례포럼에 앞서 열린 11월 이사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에 추진할 제31회 학술대회,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및 하반기 워크샵 개최 등의 안건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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