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제43회 정기총회가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신임 대표회장에 이선 목사(예장백석, 봉담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신임 상임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강대석 목사(예장대신, 청운교회)가 당선됐다. 한장총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대표회장과 단독 입후보한 상임회장은 박수로 추대된다.
이선 목사는 소견사에서 “한국교회의 든든한 뿌리이신 원로 및 은퇴 목회자님들을 정성을 다해 섬기겠다”며 “제43회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장로교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증경 대표회장님들과 각 총회장님들을 모시고 화합의 장을 만들며 고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7년 ‘평양 대부흥 120주년’을 한국교회 부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연합 기도운동을 통해 4만 3천여 모든 교회에 성경의 새 바람과 부흥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도록 힘쓰겠다”며 “다음세대들의 복음화율이 5% 미만으로 ‘미전도 종족’에 가깝다는 통계가 있다.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깨우기 위한 캠프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 활성화하고 새로운 영적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장로교회와의 연합 사업과 전 세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여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섬기는 한장총이 되겠다”며 “급변하는 사회 현식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장로교의 신학적 기조 위에 선제적이고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섬겨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힘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장총이 주님의 심정을 갖고 주님의 손과 발이 돼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데에 앞장서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장총이 다시 한번 구령의 열정을 갖고 연합돼 나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이임사에서 “한국장로교와 같이 복을 받은 곳이 전세계에 없다. 장로교회의 가장 큰 과제는 연합이다. 장로교회의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이 일어날 줄 믿는다. 이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예배에서 ‘장로교회여 부흥하라!’(로마서 11장 36절-12장 2절)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순웅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 신앙이 부흥의 과정이자 결과다. 성경은 구원뿐만 아니라 세상 가운데 나아가서 빛과 소금의 사명자로 양육할 것을 말하고 있다. 오늘 장로교회가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 거룩한 변혁적 리더십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힘쓰자. 예루살렘부터 땅끝까지 전도해 부흥을 이루는 장로교회가 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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