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 부활로 선포되신 하나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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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성경구절]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 1장 4절)
 ©기독일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확실히 드러났다고 선포했다. 예수께서는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그 죽음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부활하셨다. 이 부활은 단순한 기적의 사건이 아니라,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확증한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바울은 이를 “성결의 영”으로 설명했다. 성결의 영은 거룩하고 깨끗한 하나님의 영으로, 예수의 부활은 그 빛과 영광을 드러냈다. 주님의 십자가가 사랑과 희생이었다면, 부활은 생명과 영생의 증거였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듯, 사랑 없는 생명도 없다. 주님은 십자가의 낮아지심을 통해서만 부활의 높아지심을 이루셨다.

무덤은 모든 인간의 종착지였다. 권세자나 지혜자, 부자나 현자도 결국 무덤에 갇혔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무덤에 머물지 않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다. 빈 무덤은 부활의 증거이며, 주님이 영원한 생명의 주이심을 드러낸다. 그분은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고, 이는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복음은 낮아지심으로 높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다. 진정으로 낮아지셨기에 진정으로 높아지셨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은 부활로 승리하셨고, 사랑으로 영생을 주셨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이 주어진다. 우리는 어떤 길을 따르고 있는가? 높아짐을 구하기 전에 낮아짐을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가? 예수께서 보여주신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참된 제자의 삶이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선언한다.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부활하신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고, 그분은 우리의 구주이시다. 이 고백이 우리의 믿음이 되고,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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