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교회는 왜 헌금을 내라고 하는가?
• 질문: 교회는 왜 그렇게 돈을 요구하는가? 헌금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 않은가?
• 답변
- 헌금의 목적: 헌금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도록 자발적으로 드리는 행위입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 헌금의 사용처: 헌금은 주로 교회의 운영비, 목회자 생활비, 선교 및 구제 사업, 교회 건물 유지 등에 사용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한 부분이며, 우리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적 행위입니다.
52. 믿지 않는 부모님(또는 가족)을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
• 질문: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님(가족)에게 전도하는 것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 답변
- 사랑과 인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와 인내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1-2절은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고 말씀합니다.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 타이밍과 관계: 성급하게 복음을 강요하기보다는, 부모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삶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53. 예수님은 정말 다시 살아나셨는가?
• 질문: 예수님의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인가, 아니면 제자들이 만들어낸 신화인가?
• 답변
- 빈 무덤: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을 공통적으로 증언합니다(마태복음 28:6, 마가복음 16:6, 누가복음 24:3, 요한복음 20:6).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습니다(요한복음 20:19-20).
- 오백여 명의 증인: 고린도전서 15장 6절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라고 기록합니다. 이는 수많은 증인들이 당시 생존해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만약 부활이 거짓이었다면,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지 못했을 것이며,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54. 하나님의 진노와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 질문: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진노는 두려운데, 사랑의 하나님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 답변
- 사랑의 필연적 결과: 하나님의 진노는 사랑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의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불의를 미워하시기 때문에 악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만약 하나님이 죄에 대해 진노하지 않으신다면, 그분은 죄를 묵인하는 무기력한 신이 될 것입니다.
- 죄를 향한 진노, 죄인을 향한 사랑: 하나님은 죄 자체에 대해서는 진노하시지만, 그 죄인들을 향해서는 무한한 사랑을 베푸십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희생시키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55. 왜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성경이 말하는 죽음 이후의 삶은 무엇인가?
• 질문: 인간은 왜 죽음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가? 성경은 죽음 이후에 영혼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가?
• 답변
- 죽음의 기원: 성경은 죽음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끝이 아니라, 죄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5장 12절은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을 영원한 존재로 창조하셨기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 죽음 이후의 삶: 성경은 죽음 이후에 영원한 삶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음 이후에 새 몸을 입고 부활하여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립니다(고린도전서 15:42-44, 54).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됩니다(요한계시록 20:15). 죽음은 신자에게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56. 왜 하나님은 악인을 바로 심판하지 않는가?
• 질문: 세상에는 악한 사람들이 잘살고 선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왜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즉시 심판하지 않는가?
• 답변
- 회개의 기회: 베드로후서 3장 9절은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즉시 심판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받을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그분의 사랑과 자비의 표현입니다.
- 최종적인 심판의 날: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악인들이 결국 “넘어지는 곳에 세우시며 멸망에 던지시니” (시편 73:18)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죄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한 심판의 날을 정해두셨습니다(요한계시록 20:12).
57. 성경은 정말 무오류인가? 역사적, 과학적 오류는 없는가?
• 질문: 성경에 나오는 창조론과 과학의 진화론이 충돌하고, 역사적으로도 고고학적 증거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는데, 성경을 어떻게 무오류라고 할 수 있는가?
• 답변
- 기록 목적의 차이: 성경은 과학책이나 역사 교과서가 아닙니다. 성경의 주된 목적은 구원의 진리를 계시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 가르칩니다.
- 진리적 무오성: 성경이 무오류라는 것은 구원과 관련된 진리에 있어서 오류가 없다는 뜻입니다. 역사적 기록은 그 시대의 문화와 기록 방식에 따라 서술되었을 수 있으며, 과학적 사실은 성경이 초자연적 영역을 다루기에 인간의 과학으로 완벽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과학적, 역사적 세부 사항에 있어서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낼 수 있지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구원의 진리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오류도 없습니다.
58. 신학 공부가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가?
• 질문: 신학은 너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신학을 공부해야만 하나님을 더 잘 믿을 수 있는가?
• 답변
- 신학의 목적: 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신학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며, 우리 믿음의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히브리서 5장 14절은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고 말합니다. 신학 공부는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는 데 큰 유익이 있습니다.
- 필수적인 것은 아님: 그러나 신학 공부가 구원의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는 학문적 지식보다 더 중요합니다. 신학을 깊이 알지 못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단순한 믿음만으로도 충분히 구원받고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학은 믿음을 뒷받침하는 좋은 도구이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59. 왜 교회는 십일조를 강조하는가?
• 질문: 십일조가 구약의 율법인데, 신약 시대에도 꼭 내야 하는가? 헌금이 부담스럽다.
• 답변
- 율법이 아닌 믿음의 표현: 십일조는 구약 시대의 율법이기도 하지만, 그 정신은 신약 시대에도 유효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말합니다. 십일조는 억지스러운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소유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 하나님의 약속: 말라기 3장 10절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그 약속은 물질적 복뿐만 아니라 영적인 풍요까지 포함합니다.
60. 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부유하게, 어떤 사람을 가난하게 하시는가?
• 질문: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면, 왜 누구는 부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하게 태어나는가? 이는 불공평한 것 아닌가?
• 답변
- 구원적 관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삶은 각자 다른 역할과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잠언 22장 2절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말합니다.
- 부의 청지기: 부자들에게는 그 재물을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관리하고 나누라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마태복음 25:14-30). 반면 가난한 자들에게는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적인 부요함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시며, 궁극적인 보상은 이 땅의 소유가 아닌 영원한 생명에 있습니다.
61. 성령의 은사는 현대에도 유효한가? 방언은 무엇인가?
• 질문: 성경에 나오는 방언이나 병 고치는 은사가 현대에도 나타나는가? 어떤 교회에서는 방언이 있어야 믿음이 좋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
• 답변
- 은사의 지속성: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이 임하셨을 때 나타났던 방언, 예언, 치유의 은사는 현대에도 유효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1절은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각 사람에게 유익하도록 은사를 나눠주십니다.
- 방언의 목적: 방언은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영적 언어입니다(고린도전서 14:2). 방언은 개인의 영적 유익을 위한 은사이기도 하지만, 교회 공동체에서 방언을 사용할 때는 통역하는 은사도 함께 있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14:27). 방언은 성령의 은사 중 하나일 뿐, 방언을 한다고 해서 믿음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성도에게 다양한 은사가 주어지며, 각자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62. 성경은 정치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 질문: 기독교인들은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성경은 정치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 답변
- 정치에 대한 성경적 관점: 성경은 권세를 잡은 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았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13장 1절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정치 권력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의미합니다.
- 기독교인의 역할: 기독교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치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마태복음 5:13-16). 또한 교회는 권세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디모데전서 2:1-2). 그러나 교회 자체가 정치 세력화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는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63. 사랑의 하나님이 왜 구약 시대에 진노를 쏟아부으셨는가?
• 질문: 구약에는 홍수 심판, 소돔과 고모라 멸망 등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왜 그렇게 무서운 심판을 내리셨는가?
• 답변
- 죄에 대한 공의로운 반응: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사랑과 분리될 수 없는 거룩함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가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는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기 때문에 일어난 심판이었습니다(창세기 6:5). 소돔과 고모라도 성적으로 극심한 타락에 빠져 있었습니다(창세기 18:20).
- 경고와 구원: 이러한 심판들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보여주며 인류에게 죄로부터 돌이키라는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도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을 방주를 통해 구원하셨고, 롯과 그의 가족에게는 소돔과 고모라를 떠날 기회를 주셨습니다.
64. 기독교는 왜 이스라엘의 역사와 관련이 깊은가?
• 질문: 기독교가 전 세계적인 종교인데, 왜 성경의 이야기는 주로 이스라엘에 국한되어 있는가?
• 답변
- 구원의 언약: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그들을 통해 인류 구원의 역사를 펼치셨습니다. 창세기 12장 3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후손으로 오심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 복음의 확장: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길을 예비하는 역사였고, 신약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이 유대인을 넘어 모든 민족에게 확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65. 왜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 질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예수님 이름이 일종의 주문 같은 것인가?
• 답변
- 중보자의 자격: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5절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인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합니다. 죄인인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 권위와 응답: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단순히 주문을 외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힘입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3-14절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고 약속합니다.
66. 성경은 왜 비유로 말하는가?
• 질문: 예수님은 왜 쉬운 비유를 사용하시면서도, 어떤 비유는 제자들에게만 그 뜻을 설명해 주셨는가?
• 답변
- 진리를 가르치는 도구: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천국의 진리를 쉽고 친숙한 이야기로 설명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 34절은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라고 기록합니다. 비유는 듣는 사람들이 스스로 진리를 생각하고 깨닫도록 돕는 교육적 도구였습니다.
- 믿음을 분별하는 기준: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비유의 뜻을 설명해주지는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1-12절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말합니다. 비유는 듣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드러내고, 진리를 간절히 구하는 믿음을 분별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67. 교회를 옮기는 것은 잘못된 일인가?
• 질문: 다니는 교회에 불만이 생기거나 다른 교회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교회를 옮기는 것이 믿음 없는 행동인가?
• 답변
- 교회의 본질: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공동체에 속하는 것입니다.
- 옳고 그름의 기준: 단순한 감정적 이유나 작은 불만 때문에 교회를 옮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교회를 옮길 때는 기도하고, 분별하며,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만약 교회의 신학적 교리가 성경과 다르거나, 비성경적인 행태가 만연하다면, 이는 교회를 옮겨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68. 왜 믿는 자들은 핍박을 받는가?
• 질문: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는데, 왜 오히려 세상에서 핍박을 받고 손해를 보는 일이 많은가?
• 답변
- 세상과 다른 가치관: 요한복음 15장 19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가치관이 아닌 인간의 가치관을 따르기 때문에, 믿는 자들이 진리를 외치고 의롭게 살 때 세상과 충돌하게 됩니다.
- 핍박의 의미: 성경은 핍박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5장 10절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고 말씀합니다. 핍박은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님을 증명하며, 우리가 가는 길이 올바른 길임을 확인하는 신호입니다.
69. 왜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가 필요했는가?
• 질문: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시면 되는 것 아닌가? 굳이 그 잔인한 십자가 형벌이 필요했는가?
• 답변
- 죄의 심각성: 성경은 죄가 단순히 가벼운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어긴 심각한 반역 행위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합니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인 사망입니다.
- 공의와 사랑의 충족: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합니다.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의 대가가 치러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지만, 동시에 그분의 공의를 어길 수 없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죄 없는 몸으로 모든 인류의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난 유일한 장소입니다.
70. 왜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고 기적을 행하셨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가?
• 질문: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홍해를 가르시는 등 직접적으로 역사하셨다. 지금은 왜 이런 기적을 볼 수 없는가?
• 답변
- 계시의 성격: 구약 시대의 기적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유일한 왕이심을 증명하기 위한 특별한 계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통해 그분의 존재와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히브리서 1장 1-2절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 그리스도의 완성: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 모든 구원의 역사는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금도 필요에 따라 기적을 행하시지만, 그 방법이 구약 시대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71. 왜 죄는 유전되는가? 아담의 죄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
• 질문: 나는 아담처럼 선악과를 먹지 않았는데, 왜 내가 아담의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불공평하지 않은가?
• 답변
- 죄의 전염성: 로마서 5장 12절은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담은 단순히 한 개인이 아니라 인류의 대표였습니다. 아담의 죄는 인류 전체에게 죄의 본성과 죄의 결과인 사망을 전염시켰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라는 해결책: 하나님은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온 인류가 죄인이 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순종을 통해 온 인류가 의롭게 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로마서 5장 19절은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죄의 불공평한 유전을 공의롭고 은혜로운 구원으로 해결하셨습니다.
72. 헌신과 봉사는 왜 해야 하는가?
• 질문: 헌신과 봉사가 부담스럽다. 이기적이고 싶은 마음과 싸워야 하는 것도 힘들고, 왜 굳이 내가 희생해야 하는가?
• 답변
- 예수님의 모범: 봉사와 헌신의 가장 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왕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 사랑의 증거: 봉사와 헌신은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는지를 증명하는 행위입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의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헌신은 억지스러운 의무가 아니라, 사랑의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73. 왜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거부하는가?
• 질문: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면, 왜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가?
• 답변
-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성경은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이 복음을 거부하는 자유의지적 선택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요한복음 6:44)라고 말씀하셨고, 동시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고 말씀하셨습니다.
- 마음의 완악함: 복음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죄성과 완악함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9-20절은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거부하게 됩니다.
74. 왜 성경은 그렇게 많은 예언을 담고 있는가?
• 질문: 성경에는 미래에 대한 예언들이 많다. 예언은 왜 존재하는가?
• 답변
- 하나님의 주권 증명: 예언은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역사에 대한 주권을 증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미리 아시며, 그분의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루어가십니다. 이사야 46장 9-10절은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노라”고 말씀합니다.
- 구원의 계획 확증: 성경의 가장 중요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예언입니다. 구약에 기록된 수많은 예언들이 신약에서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진리이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75. 성경은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는가?
• 질문: 성경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창세기부터 읽는 것이 좋은가?
• 답변
- 다양한 독서 방법: 성경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순서대로 읽는 것(통독)**은 성경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마태복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복음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초신자에게 좋습니다. 셋째, 시편이나 잠언과 같은 지혜서를 먼저 읽어 마음의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 중요한 태도: 어떤 순서로 읽든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기도입니다. 성경은 단번에 이해되는 책이 아니므로, 매일 조금씩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 1편 2절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