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한 삶,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명

야엘 에크스타인 CEO/ ©Christian Po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야엘 에크스타인의 기고글인 ‘예루살렘 테러 공격: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Terrorist attack in Jerusalem: What does it say about God's love?)를 9일(현지시각) 게재했다.

야엘 에크스타인은 The Fellowship의 회장 겸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조직의 국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다. 10년 이상의 비영리 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에크스타인은 세계 최대의 종교 자선 단체 중 하나를 이끄는 여성이라는 드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의 유대인 뿌리를 탐구하는 팟캐스트 외에도 Nurish Your Bibilic Roots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지난 8일 예루살렘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버스를 공격해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필자는 이스라엘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생명을 거룩하게 여기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러나 동시에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약 열흘 뒤, 유대인들은 매우 중요한 명절인 로쉬 하샤나(Rosh Hashana)를 맞이한다. 만약 이 절기를 하나의 주제로 요약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 주제를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바로 “생명”이다. 로쉬 하샤나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다가올 한 해의 생명을 간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구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 생명, 곧 죽지 않고 사는 것만이 아니다. 로쉬 하샤나부터 시작해 욤 키푸르 금식일까지 열흘 동안 하루 세 번 드리는 짧은 기도를 인용하고자 한다.

“생명을 원하시는 왕이시여, 우리를 생명으로 기억하소서. 우리를 생명의 책에 기록하소서. 주님, 당신은 생명이십니다.”

이 짧은 기도문에서 ‘생명’이라는 단어가 네 번이나 언급되는데, 주목할 것은 우리가 어떤 생명을 구하고 있는가이다. 그것은 단순히 또 한 해를 살아내는 생명이 아니다 — 물론 그것도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삶, 도덕적 용기를 지닌 삶, 선한 행위의 삶, 서로를 돌보는 삶, 깊은 의미가 있는 삶이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있었던 테러를 떠올린다. 그 공격은 우리가 이 특별한 시기에 하나님께 구하려는 것과 정반대의 것을 원하는 자들에 의해 자행되었다. 그들은 죽음을 원한다. 단지 이스라엘인이나 유대인의 육체적 죽음뿐만 아니라, 도덕의 죽음, 선행의 죽음, 돌봄의 죽음, 의미 있는 삶의 죽음을 원한다.

생명, 그리고 하나님을 위한 삶은 유대 민족의 DNA이며, 이는 결코 타협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이상이다.

필자가 이끄는 단체 ‘펠로우십(Fellowship)’에서는 매일 생명을 가난한 이들에게, 병든 이들에게, 외로운 이들에게 생명을 나눈다.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전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이스라엘 국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또한 전 세계에서 성지에 정착하려는 이민자들에게 영적 생명을 제공해, 그들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다.

우리는 이것을 행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그리스도인 후원자들의 아낌없는 도움을 통해,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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