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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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
도서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

지금 시대는 누구보다 위로가 절실한 시대다. 경쟁과 불확실성, 고립과 소외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괜찮아”라는 말을 듣지만, 정작 그 말은 공허하게 흩어지곤 한다. 신간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는 그 흔한 위로의 말을 새로운 의미로 되살린다. 단순한 자기 암시가 아니라, 경험에서 건져 올린 언어와 성경의 진리가 어우러져 독자에게 진실한 위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저자 조철민 목사(사랑의샘물교회 담임)는 삶의 밑바닥을 지나온 이만이 건넬 수 있는 위로를 담았다. 상처와 절망을 온몸으로 겪어낸 고백이기에 공허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 보편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40개의 성경 구절을 함께 제시하며, 독자들이 일시적인 평온이 아니라 영원한 위로의 자리로 초대받도록 돕는다. “눈물을 씻기시며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이라는 성경의 약속이 이 책의 모든 장마다 울려 퍼진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성취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내면의 고독과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고 진단한다. AI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 내더라도 마음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없고, 사람의 격려가 순간 힘이 될 수는 있어도 영원히 남지 않는다. 그러나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세대를 붙들어 온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치 않고 여전히 살아 역사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그 말씀의 자취로 이끌어 가며, 진정한 위로의 근원을 경험하도록 초대한다.

본문에는 혼자만 모든 문제를 짊어진 듯 무거운 현실을 토로하는 솔직한 묘사가 담겨 있다. 그러나 곧 주님의 말씀이 “등대이자 나침반”이 되어 표류하는 삶을 인도한다는 고백이 이어진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순간 인간은 교만에 사로잡힌다며, 철저히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길임을 역설한다. 나아가 소그룹과 예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손을 들어 기도하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강조하며, 신자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러운 존재’임을 일깨운다.

책은 또한 독자들이 ‘상속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치고 힘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시금 붙들도록 격려한다. 더 나아가 시편 기자의 고통 어린 외침을 함께 묵상하며, “지금 있는 자리에서, 지금 가진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실천적 권면을 제시한다.

이 책은 ▲위로와 격려가 절실한 이들 ▲정체성과 신앙적 의미를 고민하는 청년과 성도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 새로운 도전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 ▲절망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역자 ▲성경공부와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는 교사, 리더, 구역장에게 추천된다.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는 단순한 위로의 책이 아니다. 그것은 ‘진리’ 위에 세워진 위로, 하나님이 주시는 변치 않는 격려의 언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금도 괜찮다, 이미 충분하다”는 말이 더 이상 공허하지 않음을, 오히려 삶을 붙잡아 주는 강력한 선언이 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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