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인류 문명을 송두리째 흔드는 시대, 우리는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할까? 국제미래학회 회장이자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회장으로 활동하는 안종배 박사가 이 물음에 정면으로 답하는 신간 'AI 인류혁명'을 펴냈다. 이 책은 “AI 문명대변혁, 인간다움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AI 인류혁명 총서의 첫 번째 저작으로 자리매김한다.
저자는 단순히 AI 기술의 발전 수준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대, 인간은 어떤 존재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이는 곧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엄을 지키며, 창조적 사명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기술 혁신을 넘어 문명 혁명으로
안 회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이 인간 고유의 인지와 창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AI를 위협이나 환상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 기후, 환경, 산업, 국방, 종교 등 전 영역에서 AI가 가져올 대전환을 전망하면서, 인류가 새롭게 붙잡아야 할 나침반으로 주체성과 책임, 자유의지와 자율성, 창의성과 영성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AI 발전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설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따라서 AI 시대에 교회와 신앙 공동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와 인간다움의 회복이다.
한국형 소버린 AI의 비전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형 소버린 AI’라는 개념이다. 안 회장은 한국이 단순한 기술 경쟁자가 아니라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AI 모범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AI 인류혁명 시대에 한국형 소버린 AI가 인간다움을 강화하고 AI 휴머니즘을 실현할 때, K-AI는 세계가 먼저 찾는 퍼스트무버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는 단지 기술적 과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교회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7부 2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왜 지금 AI 인류혁명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문명 전환의 흐름을 탐구한다.
2부는 산업, 경제, 정치, 사회 구조 변화와 AI가 몰고 올 대변혁을 다룬다.
3부는 인간다움의 재발견, 인성과 영성 강화, 교육과 공동체 변화를 논한다.
4부는 AI를 활용한 건강, 행복, 기후·환경, 예술·문화의 혁신 가능성을 모색한다.
5부는 윤리적 AI 개발과 규제, 성경적 가치에 기반한 활용 지침을 제시한다.
6부는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AI 미래 시나리오를 전망하며 대응 과제를 설명한다.
7부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개념과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각 장은 학문적 분석을 담으면서도 실제 사례와 신앙적 통찰을 결합해,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AI 시대,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이다”
출간 소감에서 안종배 회장은 “AI 인류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인간 삶의 변혁이며, 새로운 문명의 설계”라고 밝히며, “AI와 함께 열어가는 미래는 더 스마트한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더 인간다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책은 AI 발전을 단순히 기술 담론으로만 보지 않고, 인간다움과 신앙적 가치를 중심에 놓은 드문 연구서로 평가된다. 교회, 교육 현장, 사회 전반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통찰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류혁명' 작은 문고판 형태로 제작되어 누구나 쉽게 휴대하며 읽을 수 있다. 급속한 AI 시대의 물결 앞에서, 신앙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