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3일 안동과 영덕 지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이번 전달식은 올해 3월 영남권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회가 긴급 모금을 실시한 결과로, 기장 소속 380여 교회와 5개 단체, 교인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1억5천만 원의 지원금을 모았다.
총회는 피해가 가장 큰 경북노회에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경북노회는 이를 ▲안동지역 무더위 쉼터 조성 5천만 원 ▲경정교회 손실차량 구입 지원 4천만 원 ▲노물반석교회 화재 복구비 2천만 원 ▲노물리 주택 전소 이재민 생필품 박스 2천만 원 지원 ▲경북도청 산불피해복구 기금 2천만 원 기탁 등으로 배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 임시 쉼터에서 ‘안동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마을 돕기 전달식’이 열렸다. 최임성 목사(경북노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엄동섭 장로(경북노회 부노회장)가 기도했고, 정재동 목사(총회 선교사업국장)는 “작은 정성이지만 모든 기장 교인들이 산불이라는 큰 재해 앞에 함께 아파하며 모은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새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후 백성기 장로(경북노회장)와 명진2리 이호운 이장이 인사와 답사를 전하며 감사의 뜻을 나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영덕군 노물반석교회에서 ‘영덕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도움 전달식’이 이어졌다. 경과보고에 이어 경정교회 차량 전달, 노물반석교회 복구비 전달, 노물리 생활물품 박스 전달이 진행되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장 박한수 장로가 이재민 대표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을 마치며 정재동 목사는 “앞으로도 기장 교단은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는 신앙 공동체로서, 지역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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