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일대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 공식 출범… 루이스 센터도 함께 개관

교회일반
교회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서울한영대

청교도 경건과 개혁주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글로벌 신학 연구 기관이 한국에 공식 출범했다. ‘한국 예일대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가 최근 서울 구로구 서울한영대학교 글로벌비전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미국 예일대학교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의 제휴 기관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설립된 글로벌 본부다. 예일대 본부는 조나단 에드워즈 연구의 중심지로, 전 세계 신학대학들과 협력하며 관련 센터 개설을 통해 학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 센터는 앞으로 에드워즈의 사상과 신학을 통해 청교도적 개혁주의 신앙과 목회 정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경건과 영적 갱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역을 전개할 예정이다. 핵심 가치는 교회의 갱신, 목회 현장 중심의 신학, 학제 간 통합, 차세대 리더십 훈련,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등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한국 에드워즈 컨퍼런스’ 개최와 함께, 에드워즈적 신앙 리더 양성을 위한 ‘한국 에드워즈 아카데미’ 운영이 계획돼 있다. 향후 정기적인 강의 및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센터의 명예대표는 에드워즈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더글라스 스위니 박사(비슨신학교 학장)가 맡았으며, 이사장은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 소장은 심현찬 박사(워싱턴 트리니티연구원), 부디렉터는 이윤석 박사(서울세계관연구원)와 김현관 교수(서울한영대)가 각각 위촉됐다.

이사 및 운영진에는 다양한 교단과 기관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도지원(예수비전교회), 장봉생(서대문교회), 서정환(안천교회), 박태천(한소망교회), 김윤동(예목교회), 안성덕(남양주충신교회) 목사 등이 이사진으로, 김성태 박사, 전희준 교수, 류길선 교수 등은 연구 펠로우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같은 장소에 한국 C. S. 루이스 센터도 함께 개관했다. 루이스 센터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C. S. 루이스 전문 연구 기관으로,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와 자매 기관 관계를 맺고 활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루이스의 신앙과 사고를 기반으로 복음주의 경건과 교회 갱신을 도모한다.

루이스 센터의 자문과 연구진에도 강영안 교수(칼빈신학교), 정정호 명예교수(중앙대),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대), 김기호 교수(한동대), 서나영 박사(서울세계관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서울한영대학교는 이번 창립을 기념해 두 센터에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학술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드워즈 및 루이스 센터는 서울한영대 내에 사무실과 연구 공간을 갖추고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심현찬 박사의 사역 소개, 정성욱 교수의 신학적 의의 설명, 박태천 목사의 폐회기도에 이어 현판식, 사무실 투어,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서울한영대 #조나단에드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