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사장 차종순)이 20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아브라함 카이퍼: 신앙, 사상, 실천의 재조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동아학원이 주최하고 전주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앙과 사상, 그리고 이를 사회와 삶 속에서 실천한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더불어 현대 사회, 문화, 교육, 정치 분야에서 카이퍼 사상이 주는 의미와 통찰을 나누는 데 목적을 뒀다.
세미나에는 신동아학원 산하기관 교직원과 외부 목회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학문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 차종순 이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정기철 전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성령과 기도’를, 오항녕 전주대 일반대학원 사학과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교육과 정치이론: 동양-서양의 문명사적 시각에서’를, 김구원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공공 신학과 정책의 토대: 가정 살리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신동아학원은 카이퍼 사상의 교육 이념 실천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카이퍼의 성령론, 교육과 정치 이론, 공공 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신동아학원 산하 4개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아학원 차종순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통찰과 사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브라함 카이퍼의 교육 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브라함 카이퍼는 신학자뿐 아니라 교육자, 언론인, 정치가로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인간 존재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께서 ‘내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는 곳은 없다”는 신앙 고백을 바탕으로 교회와 사회를 포괄하는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 기독교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