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어도 가장 근본적인 죄의 성향, 바로 '자기중심성'은 다 제거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마음과 정서와 생각까지 부부 각자가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힘든 부부가 된다. 온전하게 더러운 것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부가 하나 되는 사이에 ‘죄’라는 이물질이 끼여 방해한다. 그중 가장 큰 이물질은 바로 ‘자기중심성’이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부부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부부의 친밀감은 개선되지 않고 힘만 더 든다. 마치 모래가 많이 묻은 나무 조각들이 서로 붙지 않는 것과 같다. ‘강력 본드’로도 붙여지지 않는다. 죄성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방식은 부부 각자가 자기중심성으로 버티는 것이다. “당신을 더 사랑하지 못해서 속상해.” “당신이 잘하지 않아도 나는 당신을 섬기는 것으로 행복해.” 이런 낯선 대화를 해야 자기중심성을 내려놓은 단계까지 간 것이다. 하지만 “이 인간아, 당신이 먼저 잘해 봐라, 내가 잘하지. 당신이 고 모양으로 하니 나도 그런 거지”라는 자기중심성의 싸움이 대부분의 부부싸움이다. 그리고 미숙한 싸움이다. 먼저 부부 각자가 십자가 보혈로 젖어서 깨끗하고 거룩해져야 한다. 그러면 자기 중심에서 상대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배우자의 아픔과 기쁨과 소원이 너무 소중해진다. 내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관점이 변하게 된다.
서상복 – 부부 플랫폼
요새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들은 척도 안 하더니 결국은 저지르고 말았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5~6). 그렇게 오랫동안 예배를 드렸으면 조금이라도 변한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예배, 그 영광의 시간에 아무 일도 없단 말인가. 예배하는 시간은 골방이든 감옥이든 병상이든 전쟁터이든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 아무리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때가 올 수 있다.
마재영 – 생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친아들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은 믿는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우리는 근본이 다릅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친아들이시고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 입양된 자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이 아 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태 어나실 때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 들이 우리와 같은 성정과 육체를 가진 인간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예 수님은 그 영원하신 아들 되심 때문에 외아들이십니다. 누구도 그리스 도의 아들됨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외아들(독생자) 은 예수님의 신성을 보여 줍니다. 내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 은 자기 정욕을 따라 육체가 요구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육체 를 따라 살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죽음의 삶을 여전히 삽니다. 바울은 그것을 땅에 속한 삶, 땅의 것을 생각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늘 백성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기에 그에 합당한 삶 을 살아야 합니다.
김성태 – 사도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