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세계 회복 위한 신학과 과학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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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칠 교수, 제59회 창조론온라인포럼서 발제
유정칠 교수 ©경희대 홈페이지 사진

유정칠 교수(전 경희대 생물학)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59회 창조론온라인포럼에서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신학과 과학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 교수는 “무신론자와 맹목적 진화론자는 생물 계통수 등 검증할 수 없는 생물종의 변화를 통한 진화를 주장하는 자를 말한다”며 “이들의(무신론자와 맹목적 진화론자) 사회·경제·정치적 운동과 내러티브(실제 또는 허구 전달 수단)에 대한 창조론자의 대응 방법과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한 신학과 과학의 과제는 무엇인가”라며 “먼저, 진화론 관련 용어 이해와 사용이 필요하며, 둘째로 진화론은 과학세계이며, 창조론은 신앙세계라는 통념을 부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셋째로 진화이론의 인문·사회 분야 적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하며, 넷째로 무신론과 진화론의 확대 과정의 이해와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진화 이론으로 자연생태계와 사회를 얼마나 설명할 수 있는가. 여기서 진화론자의 스펙트럼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경쟁에 바탕을 둔 자연선택설로 생태계와 사회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며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와 미국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유 교수는 “유신진화론자로 저명한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S. Collins, 1950~)는 그의 저서 「신의 언어」를 통해 창조론과 진화론이 충돌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며 “게놈(생물체를 구성하고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모든 유전 정보가 들어있는 유전자의 집합체)을 연구하다 보면 인간도 다른 생물들과 조상이 같다는 냉혹한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또한 “생물들 간의 유사성에 대해 무신론자들은 진화의 증거라고 소리를 높이지만, 콜린스는 이러한 생물 게놈 사이의 유사성은 신이 훌륭한 설계 원리를 반복해 사용했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신론자들이 종교에 대해 공격하는 3가지 논거에는 먼저, 진화론으로 생물과 인류의 복잡성과 기원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신이 끼어들 필요가 없다는 주장, 둘째로 종교는 반이성적이라는 주장, 셋째로 역사를 보면 종교라는 이름으로 심각한 해악이 저질러졌다는 주장 등이 있다”며 “현재 다윈의 자연선택으로 인한 진화를 설명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는데, 무생물-동물-인간으로의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콜린스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악행이 결코 신앙의 진실을 의심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실제 무신론이 창궐하는 때는 과학이 발전한 때가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이 교만하고 위선적이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모든 악행을 행한 때라고 반론을 제기했다”고 했다.

또 “콜린스는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해 비판하기를 ‘불가지론은 그럴 듯해 보이지만 실제 무신론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무신론자는 공격적인 불가지론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며 “지적설계론에 대해서도 비판하기를 지적설계론은 진지하게 생각해볼 가치 있는 이론이라고 인정하면서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에 초자연적인 존재를 끌어들일 필요성을 상정하는 일종의 ‘빈틈을 메우는 신’을 등장시키는 이론이라고 비난했다”고 했다.

더불어 “콜린스가 믿는 유신진화론은 신이 생물들을 창조할 때 그 생명체에게 진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고 믿는다”라며 “유신진화론이 종교와 과학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 교수는 “기원 과학에 관한 도입 문제 해결로서 종교와 과학의 영역 논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시간에 따른 변화와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적절한 용어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라며 “또한, 생물 계통수 등 검증할 수 없는 생물종의 변화를 통한 진화를 주장하는 내용 등이 교과서에 담겨져 있으면 과학적이지 않으므로 삭제하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로마서 13장 11~12절 말씀을 인용해 “무신론과 진화론에 대해 무감각 상태에서 깰 때이다. 무지에서 벗어나서 서로 견해가 다르더라도 협력하여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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