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나님 이름에 숨겨진 비밀

도서 「하나님 이름에 숨겨진 비밀」

큰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람은 99세 되던 해에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 후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발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의 야곱은 얍복강가의 씨름 이후 '하나님이 투쟁하심'이란 뜻의 이스라엘을 이름으로 받았다. 성경의 인물들이 신앙적으로 큰 성취를 이루게 되었을 때, 혹은 하나님이 그를 쓰시고자 할 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성경적인 시각에서 이름은 한 인간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품, 속성 그리고 본질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며 그 이름을 자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신뢰한다는 뜻이다.

저자 케이 아더 작가는 이 책에서 엘로힘, 엘 엘리온, 엘로이, 엘 샤다이, 아도나이, 여호와, 여호와 이레,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 여호와 메카디쉬켐, 여호와 샬롬, 여호와 체바오트, 여호와 라아, 여호와 칟케누, 여호와 삼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신 그 이름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을 깊이 아는 지혜와 영적 통찰력이 샘솟듯 넘쳐나게 되길 소망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세상은 숨을 멎은 듯 고요했다. 그는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초록을 가득 머금은 들판은 그를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고, 그는 너무나 행복했다. 그러나 그때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그의 귀를 울렸다. 그것은 개 짖는 소리였다. 그 소리는 점점 더 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어린 사슴 한 마리가 나무숲을 헤치면서 온 힘을 다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광활한 들판을 숨쉴 틈없이 달리는 어린 사람의 모습은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였다. 사슴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 그는, 울타리에 기대어 가만히 서 있었다. 공포와 두려움 속에 떨고 있는 사슴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린 사람은 울타리에 이르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비틀거렸다. 땀으로 흠뻑 젖은 털이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몇 발짝을 더 내딛으려다 사슴은 뒤를 돌아보았다. 사슴이 금방 뛰쳐나온 그 나무숲을 사냥개가 통과하여 질주하고 있었다. 사냥개의 맹렬한 추력에 지칠 대로 지친 사슴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허둥댔다. 다급해진 사슴은 사방을 둘러보다 마침내 그를 발견하게 되었다. 잠깐의 망설임 끝에 사슴은 여전히 울타리에 멈춰 서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사슴을 바라보는 그의 눈은 동정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린 사슴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어 버렸다. 마침내 생명의 보호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 이러한 위기를 만났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디로 도망치겠는가? 근심, 곤경, 두려움이라는 사냥개가 쫓아오거나 유혹, 타락, 죄악의 맹수가 들이닥칠 때 연약함 속에서 더 이상 달려갈 기력이 없을 때 당신은 어디로 피하겠는가? 당신은 두 팔을 활짝 벌려 우리가 달려 오기만을 기다리시는 하나님, 우리의 모든 거을 완전히 의탁할 수 있는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께 달려가 피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을 좀 더 깊이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뇨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사 50:10).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나이다.’(요 17:3) 이는 예수께서 갈보리 산에 오르시기 바로 전에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셨던 기도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빌 3:10) 이는 또한 바울이 추구한 삶의 목표였다. 저는 이것이 당신의 삶의 목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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