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의 대표 조국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 양당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두 당이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는 동지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긍정적으로 응답하며, 현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 함께 승리해야 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조국 대표는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4월 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저할 수 있는 일부 캠페인을 조국혁신당이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검찰의 조기 종식, 김건희 씨 법정 출석, 예산처의 기획재정부로부터의 독립 등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든 정치세력이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양 당은 비공개 면담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총선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양 당의 대변인들은 회동 후 이번 만남이 두 당 간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구나 비례대표 의석을 위한 구체적인 연대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