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이르는 길,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어”

서창원 교수 ©기독일보DB

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지옥은 어떤 곳인가?’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지옥에 이르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가는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새롭게 변화된 새 사람을 입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새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는 공로·선한 행실 등 우리 자신이 나타낼 수 있는 어떤 무엇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선물을 가진 자들만이 갈 수 있는 것”이라며 “즉,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으로 우리는 천국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천국에 가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음으로 인해 하늘의 권속이 된 것”이라며 “그래서 천국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옥에 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천국에 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구”라며 “그러나 죄와 상관없는 사람이 없지 않은 이상 지옥행 열차는 만원이다. 문제는 대다수 이 열차엔 자원해서 타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죄인들의 눈에는 천국행 열차가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에 의도적으로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천국행이라는 팻말은 보이지만 그 길은 협소하고 불편하며 자유롭지도 않기에 외면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박사는 “지옥행과 천국행 열차 사이에는 놀라운 차이가 있다. 지옥행 열차는 모든 것이 화려해 보이고, 매혹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며, 승객들의 눈 또한 세속적인 것으로 가득한 것에 비해 천국행 열차는 승객들이 많진 않아도 깨끗하고 수수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손에 쥐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그리고 열차 안에서는 싸움과 원망과 미움이 없다. 감사·칭찬·격려·흥겨운 노랫소리만이 전부”라고 했다.

이어 “천국행 열차 안에 승객들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성도들의 옳은 행실의 증표인 하얀 세마포 옷을 입혀주고, 영원히 주를 찬양하게 될 그날을 사모하고 기다리며 달려간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열차에 타고 있는가. 온갖 선의로 포장된 지옥행 열차에 있는가 아니면 진리로 인한 고난과 핍박으로 입은 상처가 많지만, 누구도 빼앗지 못하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소망이 넘치는 천국행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지옥행 열차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심령으로 깨닫는 것이 복이 있어서 주님의 귀한 것을 바라보게 되고, 주님의 신령한 음성을 듣게 되고, 하늘의 보물들로 가득 채워지는 천국행 열차에 올라 우리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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