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종교 방역지침 변경 제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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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구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상임회장회의 갖고 결정… 결렬되면 별도 성명

① 지역 거리두기 단계와 동일 적용
② 2.5단계에서도 10%는 대면예배

12일 한교총 상임회장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12일 상임회장회의를 갖고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 정부에 일부 지침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한교총이 정부에 제안하기로 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①정부가 수도권 외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면서도 종교시설에만 2.5단계를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 그리고 ②‘비대면 예배’ 원칙을 지금의 2.5단계가 아닌 3단계부터 적용해 달라는 것이다. 2.5단계에선 예배당 좌석 수의 10% 참석이 적절하다는 것.

일단 정부가 지금의 방역지침을 오는 17일까지 유기하기로 한 만큼, 이후부터는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지침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이날 한 참석자에 따르면 11일 폐쇄 명령이 내려진 부산 세계로교회와 관련해선, 한교총과 같은 교계 대표기관이 미리 이런 교회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예방적 측면에서 적극 나서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한교총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해서도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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