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도 기쁨 넘치는 기독교인의 삶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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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CCM 인터뷰] ‘My Everything’ 발매한 최예민
©최예민

최근 CCM 앨범을 유심히 봤다면 익숙해졌을 만큼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와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CCM 아티스트 최예민이다. 그가 지난 5월 4일 ‘당신의 세계’ 이후 2달여 만에 새로운 싱글 ‘My Everything’을 최근 발매했다.

세상의 모든 걸 내게 주어도, 또 모든 걸 내게서 가져간다 해도 주님이 나의 모든 것 되신다는 고백의 가사와 후렴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I know you're my everything’이라는 가사는 나의 모든 것이 되시는 주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또한, 앨범 설명글에 소개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는 마태복음 13장 44절 말씀과 트로피컬 장르의 시원하고 경쾌한 음악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고난 중에도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을 알기에 기쁨이 있는 참된 크리스천의 삶이 떠오른다. 특유의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과 깊은 묵상의 찬양 가사가 인상적인 최예민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예민입니다.”

- 지난 인터뷰 이후에도 편곡자로 참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편곡자, 프로듀서 활동도 꾸준히 진행형이고 싱어송라이터로 제 음반도 계속 만들고 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앨범 작업 요청이 좀 있던 거 같아요. 레슨도 하고 예배 인도 사역도 하고 제 음반도 작업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지요.”

CCM 아티스트 최예민이 ‘당신의 세계’ 이후 2달여 만에 새로운 싱글 ‘My Everything’을 27일 발매했다. ©최예민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싱글앨범은 'My Everything'란 타이틀로 나왔고요. 장르는 트로피컬 하우스라는 장르는 베이스로 한 하우스 계열 음악이에요. 오래전부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에 관심이 많았고 꼭 한 번쯤 내보고 싶던 장르라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잘 나온 거 같습니다!

앨범 표지 디자인은 천지창조에서 모티브를 해서 제작했고요. 검은 바탕에 있는 손이 인간 하늘색 바탕에 있는 손이 하나님이에요. 인간의 손이 디자인된 듯한 구조인데 이거는 피조물의 메시지를 담고 있고요. 하늘색이(빛) 점점 어둠을 밀어내고 있는 것을 의미해요.

My Everything을 통해서 기독교인의 삶이 고난으로 힘든 게 아니라 고난이 있음에도 기쁨으로 넘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가사에서 I know you're my everything란 가사가 나오는데요. I Know =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인 앎을 뜻하지 않아요. 하나님 나라를 전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하고 본 사람의 고백인데요.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그 보물을 지키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는 절대 그것을 포기할 수 없을 거예요! (마태복음 13:44)”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매 작업마다 다른 사람은 모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발전을 하는 게 가장 재밌어요. 작곡과 편곡과 믹싱 그리고 마스터까지 모든 과정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요. 이번 작업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느꼈던 게 아직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색깔이 있고 또 그것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큰 도움이 되는 것에 가장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던 거 같아요. 원래도 그랬지만 이번 작업에서 더욱 그랬던 거지요.”

- 코로나19로 인해 집회나 공연에 제약이 많을 텐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당연히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현실적인 피해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그저 감사해요. 최후 승리를 얻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거든요. 믿는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미래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보이지 않는 것에 소망을 두고 있고 모든 세상의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만들어졌으니까요. 결국, 저는 성경을 읽고 확신하고 다시 일어서게 돼야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증거를 얻었지요.”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벌써 또 다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개인 앨범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곧 또 찾아뵐 거 같아요!

프로듀서로서는 앞으로도 개인, 팀 아티스트 분들의 앨범 제작을 열심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CCM, Worship 장르 모두 포함되고요. 다양한 장르로 찾아뵐 것 같습니다. 트랜디는 덤입니다!

CCM이 사람들에게 주는 고정관념이 많이 없어지길 기대합니다. 교회라는 울타리에 갇힌 음악이 아닌 교회를 넘어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 안에 태초부터 계획하신 계획과 사람 안에 있는 빛을 일깨워주는 음악이 되기를 바랍니다. CCM의 가치는 기독교인들만 공유할 수 있는 가치로 남겨두기엔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이나 믿지 않는 이들이나 모두 똑같이 사랑하시기 때문이지요.”

©최예민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많이 듣는 음악은 ‘One Republic’ 밴드의 곡을 많이 듣고 있어요. 보컬이자 리더 라이언 테더라는 인물의 보이스와 능력(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이 저를 많이 고무시켜주고 배우게 되는 좋은 롤 모델이에요. 사람들에게 익숙한 느낌과 아티스트 적인 요소를 적절히 잘 섞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워십팀으로는 ‘Elevation worship’ 많이 듣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해외 워십을 많이 들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불교(유교)가 오랜 시간 발전된 것처럼 사실 서양 문화권에서 느낄 수 있는 기독교 기반의 문화의 진한 기독교 메시지가 있어요.”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우리 주 하나님(심형진/예수전도단) -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궁극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시지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낙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패배하지 마십시오. 이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승리하셨습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색깔로 또 제가 가진 독특한 향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늘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조만간 개인이 아닌 팀으로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워십팀의 형태일 것 같은데 그때에도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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