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의 노래’로 듣게 되는 간증들,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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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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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터뷰] 염평안 씨의 곡 ‘그 사랑이’ 부른 조찬미 씨
조찬미 씨 ©조찬미 씨 제공

‘요게벳의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주고 있는 CCM 사역자 염평안 씨와 조찬미 씨의 새 싱글 앨범 ‘그 사랑이’가 지난달 29일 발매 됐다. 이 찬양은 ‘결혼식 축가’다. 주님의 그 사랑이 두 사람의 삶에 넘쳐 온 교회와 온 세상에 하나님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축복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을 부른 조찬미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찬양팀 ‘같이 걸어가기’에서 노래하고 있는 조찬미입니다.”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최근 ‘그 사랑이’라는 싱글 음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찬양 커버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멈춰있던 예배당 예배가 조금씩 조심스럽게 개방되면서 불러주신 자리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이번 앨범 ‘그 사랑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 곡은 작곡가 염평안 님이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며 만들었던 노래입니다. 소중한 친구 부부에게 불러준 이 축복의 노래는, 지금까지 각자의 삶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결혼을 통해서 하나가 된 두 사람에게 더욱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몇 해 전부터 축복의 자리가 있을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는데, 재미있게도 첫 축가의 주인공이었던 뮤지션 부부 ‘준하와 나(박종현, 김준하)’가 이 곡의 편곡과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김혜현, 박규혁, 이상준, 위드스트링이 연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기쁨과 설렘, 그리고 도전이 함께 하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이 노래가 흘러나와 그리스도의 사랑과 축복이 오롯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같이 걸어가기’ 밴드로 오랜 시간 함께 해준 뮤지션 부부 ‘준하와 나’의 결혼식 때, 이 곡을 처음 불렀는데, 제 마음에도 울림이 있었습니다.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꼭 많은 분과 이 노래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축가를 부른다는 건 정말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삶의 길에 첫발을 함께 내딛는 두 사람의 시작에 축가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을 할 때도 그러한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하는 마음을 떠올리며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염평안 씨가 만들고 조찬미 씨가 부른 새 싱글 ‘그 사랑이’

Q. 찬양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성악가셨던 아버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앞으로 너의 삶을 어떠한 길로, 어떠한 모습으로 인도하실지 모르니, 스스로의 몸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 하시면서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권해주셨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음악과 운동을 어린 시절부터 늘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대학에 진학할 때도 이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며 오랜 시간 하나님께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당시 태권도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던 저는 제 의지대로 체대 입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그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당시 사고현장에서 응급실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문득 잊고 있었던 노래에 대한 마음이 다시 샘솟는 것을 아주 뜨겁게 느끼게 되었었습니다. 아픔보다 더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구급차 안에서 말이죠. 그러면서 입시를 놓고 오랜 시간 하나님께 기도했던 두 가지(운동과 음악) 제목이 스쳐 지나가면서 ‘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찬양의 삶을 원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퇴원 후, 다시 예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찬양 사역의 길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 찬양 사역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인데요. ‘요게벳의 노래’라는 찬양을 통해 저를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이 제가 그 곡을 만든 염평안으로 알고 계시더라구요(웃음). 정말 반갑게 인사해주셨는데, 이름을 잘못 알고 계신다거나, 성별을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을 종종 마주할 때가 있어서 덕분에 재미난 에피소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역을 마치고 내려오면 ‘요게벳의 노래’를 통해 듣는 성도님들의 삶에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간증으로 듣게 될 때가 있어요. 그 이야기들은 저에게 정말 큰 울림이 되고, 도전이 되고, 위로가 되고, 찬양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찬양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건 보이지 않건, 느껴지든 느껴지지 않든 하나님은 늘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시며 우릴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겁니다. 그 하나님을 전하고 싶습니다.”

‘같이 걸어가기’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찬미 씨(왼쪽 세 번째) ©‘같이 걸어가기’ 제공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요?

“저의 생각과 마음, 삶이 찬양을 통해 흘러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내야 한다고 늘 다짐을 합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계속 찬양을 나누고 싶어요. 앞으로도 ‘같이 걸어가기’ 팀 사역을 통해 현장에서 함께 예배하며, 꾸준히 음원 발매도 할 예정입니다. 현재 ‘같이 걸어가기’ 팀 멤버인 임성규 형제의 정규 1집이 진행 중이어서, 곧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튜브 콘텐츠도 열심히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려요.”

- <기독일보> 독자분들께 추천하시고 싶은 찬양이 있나요?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이라는 찬양을 추천하고 싶어요. 저를 참 많이 되돌아보게 하는 찬양입니다. 찬양사역자로서, 때로는 신앙인으로서 삶을 살아갈 때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가사에 잘 담겨있는 곡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 찬양을 들으며 많이 울기도 하고, 도전과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 끝으로 인사 부탁드립니다.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생각과 마음으로 늘 찬양 할 수 있도록, 또 그 찬양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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