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석 교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기도의 원동력”

김희석 교수가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에서 열린 중보기도세미나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총신대학교 김희석 교수(구약신학)가 27일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에서 열린 중보기도세미나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는 기도’(출애굽기 3:14, 34: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교수는 “선지자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었다”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모세를 가르쳐 가셨기에 위대한 기도를 들을 수 있는 인물이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 3장에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에서 모세는 나를 인도하시는 이는 절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그 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모세의 첫걸음이 시작되도록 요구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세는 내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며, 그 분이 모든 것을 이루심을 배웠다. 이 신앙을 가지고 평생에 하나님께서 주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나갔다”며 “모세를 위대한 선지자이자 기도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나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교훈”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로 하나님과 모세의 만남도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다.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배도의 행위(금송아지 사건)를 함으로 십계명을 어겼기 때문”이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을 피할 수 없을 때, 출애굽기 32장 13절을 인용해 모세가 기도하기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들을 내용으로 기도했다”고 했다.

특히 “주님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이 우리를 반드시 이끌어 가시는 분이심을 (모세는)이미 알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백성으로 회복되고, 성곽을 다시 짓게 되면서 가나안 땅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시작이 되는 시점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한 가지 귀중한 메시지를 주신다”며 “출애굽기 34장 6절에서 핵심 키워드는 ‘인자’이다. 언약적 성실성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약속하신 하나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루심을 성경에서는 ‘인자하다’고 표현했다. 즉,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이다”며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시기를 ‘나는 여호와이고 나는 인자한 하나님’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으며, 주님의 인자하신 그 마음이 모세에게도 주어졌다”며 “이것은 하나님이 저렇게 기도하시니, 나도 그렇게 기도해야지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기도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있다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인자와 죄인을 향한 사랑, 그리고 여호와이시기에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능력과 성실함이 있으신 분이심을 알고 그 분에게 기도할 때 담대함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알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과 주님의 나라와 교회를 향한 사명의 마음이 우리 속에 일어난다”며 “그 은혜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어 나아가게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기도의 원동력을 가지고 있는가.”라며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기도의 원동력임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은혜를 붙잡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일들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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