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고난주간에 백사마을 취약계층에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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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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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고난주간을 맞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은행에 코로나 예방 마스크(KN-95) 156장을 전달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고난주간을 맞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은행에 코로나 예방 마스크(KN-95) 156장을 전달했다.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7일 백사마을 연탄교회를 찾아 이곳에 거주하며 매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도맡아 해 온 김점례(75) 어르신에게 마스크 156장을 직접 전달했다. 최 목사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 많이 나누지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이 마스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마스크를 받은 김점례 할머니는 “지난 2월에 사랑의 연탄 2만6천여 장을 전달해 주셔서 이 곳 주민들이 아직까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된 것만도 감사한데 이 귀한 마스크까지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도 “이 곳에는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약국도 거리가 꽤 멀어 줄서서 마스크를 사서 쓸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은 아예 외출을 포기한 채 작은 방에 틀어박혀 계시다 보니 더욱 외롭게 하루하루 지내신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더구나 예수님이 고난당하신 주간에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적막감이 도는 이곳에 한교연이 직접 찾아와 마스크를 선물해주시니 어르신들에게는 부활절을 앞두고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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