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2020년 고난주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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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예수 그리스도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세상의 죄 짐을 대신 지시고 대속하신 구세주이시다.
한국교회는 자신의 허물을 회개하고 세상 위해 중보기도하고 이들의 고통에 동참해야한다.

다가오는 고난주간은 사순절의 절정으로서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유대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과 빌라도의 법정에서 심문받으시고 오는 성 금요일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시는 기간을 기억하고 묵상하면서 신앙의 새로운 결단을 다지는 자기성찰의 시간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은 당시 로마 시대의 체제 반역자나 흉악범에 가하는 잔인하고 형벌이었다. 치욕의 형벌은 주 예수께서 우리 인간의 죄 때문에 대신 받으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교만, 불신 탐욕으로 저지른 죄값으로 받을 형벌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고난주간은 안일과 쾌락을 행복의 척도를 삼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절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기성찰의 시간이기도하다.

2020년 고난주간은 단지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지구촌의 모든 교회에 특별히 다가오는 회개의 주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중세에나 있었던 페스트 같은 팬데믹은 인류사회에서 이미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했으나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폐렴이 지난 1월에 한국에서는 대구 신천지 집단에서 대량 감염을 일으킨 후에 수그러들기는커녕 4월 4일 기준 국내에 지금 1만이 넘는 확진자를 만들고 177명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미국이 20만명 넘어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코로나 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만 여 명 감염, 4만 여 명 사망이 보고되고 있다. 英 임페리얼칼리지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엄격한 봉쇄조치’ 조처를 비롯한 바이러스 확산 저지대책을 초기에 강력하게 시행한다면 “전 세계 180만명 사망”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다. 확산 상황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둔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을 감염시키고 4000만명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세 페스트 재앙에 버금가는 심각한 인류에 닥친 대점염병 재앙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코로나 방역과 관련하여 교회의 공예배가 자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교회의 어려움이 크다. 지금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3월 들어와 교회를 영상예배로 전환함으로써 주일에 교회당은 텅비어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수난절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정부가 권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하여 공교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자율적으로 수용하여 코로나 종식에 협력해야 한다. 샬롬나비는 이러한 코로나로 고통겪는 지구촌의 위기를 바라보면서 고난주간의 성찰을 다음 메시지로 천명하고자 한다.

1.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촌과 한국사회를 향해 보내시는 하나님 경고의 음성이다.

지구촌의 재앙은 그냥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다. 역대하서는 하나님이 가뭄이나 메뚜기 재앙, 전염병을 보내신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시고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대하 7:13)

예수님이 천부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그 영향을 인간에게 미칠 수 없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신자로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이렇게 팬데믹을 일으키게 된 의학적 이유는 의료진들이 앞으로 밝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신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종교적 이유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다. 우리 인류는 이 고도의 과학기술과 경제적 풍요의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고 과학기술, 물질 숭배, 동성애, 성 타락 등 인본주의로 나가는 우리 인류에 대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겸허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

2. 지구촌에 재앙으로 다가온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하나님은 고통의 주로 계신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면서 이에 벗어나고자 염원하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고난의 현장 가운데 계시고 이들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셨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 2:23). 하나님은 저 멀리 하늘에만 계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삶 한 가운데 계시고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

하나님은 세상과 인간에 무관하게 초연히 계시거나 또는 징벌만 행하시는 분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경고하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다. 이사야 선지자는 죄 가운데서 고통당하는 당시 유대인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였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4).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 대하여 징계하시면서 사랑으로 권면하신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5절)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 1:5-6). 하나님은 재앙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불신앙과 교만과 패역한 행위에서 돌이키기를 촉구하신다.

3. 고난 주간의 그리스도는 코로나로 고통 당하는 우리 가운데 계신다.

지구촌적으로 3월 26일 현재로 50만 여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치료 중에 있고, 2만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질병 바이러스를 보내시고 온역(瘟疫)으로 죽음을 허용하시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말씀하시고 보이지 않으시게 일하신다. 그런데 동시에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류의 중보자로 보내주셨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달려죽으시고 고난당하셨다. 2천 8백년 전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창으로 찔림을 당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 54:4). 예수 그리스도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고통과 절망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인류사회를 향한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그는 오늘도 고통과 죽음에 직면한 환자의 임상에 중보자요 구세주로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4. 예수 그리스도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세상의 죄 짐을 대신 지시고 대속하신 구세주이시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고 우리가 죄와 질병에서 나음을 입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4-5).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의 고난과 무관하게 우리를 처벌의 대상으로 보고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코로나 펜 데믹과 그로 인한 모든 어려움에서 우리를 우하여 기도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두려워 말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위로하시는 구세주이시다.

5. 코로나 대유행 가운데서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불행이 아니라 평강이요 복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나 처벌이 아니라 평강이며 미래와 희망이시다. 하나님은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해주셨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고난의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 옛날 바벨론에 포로되어간 유대 백성에게만 아니라 오늘날 지구촌의 사람들, 더욱이 그 가운데서 그의 백성들에게도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 29:12) 예수님은 당시 그의 유대인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바 같이 오늘날에도 그를 신뢰하기 원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30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30-31).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보시고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6.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스스로 죄악을 회개하고 세상을 위한 중보의 기도하고 이웃의 고난에 동참(同參)해야한다.

이번 고난주간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불순종과 탐욕과 명예욕을 회개하고 주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십자가의 사명, 오늘날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죄의 짐을 대신 지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예레미아 선지자는 당시에 바벨론에 포로되어간 유대인들에게 권면하였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렘 29:7).

오늘날 지구촌의 팬데믹이 되어 버린 코로나19 사태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과 동료적으로 일치화 되면서 저들을 돕는 운동을 벌려야 하겠다. 예수님은 이에 적절한 비유를 제시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 25:4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21세기의 코로나 펜데믹에 직면하여 이 고난의 주간에 우리 인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와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성찰하면서 코로나로 고난당하는 우리 이웃과 지구촌 동료 인간을 향한 기도와 저들을 도우는 자그만 동참(同參)(성금 보내기, 의료 지원, 도우미, 기도 네트워크, 방역지원 운동)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

2020년 4월 6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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