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목사 “근신하고 깨어서 사단에 대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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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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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목사(금란교회) ©금란교회 설교 영상 캡쳐

김정민 목사(금란교회)가 2일 주일예배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에베소서 2: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단의 활동을 적은 대표적인 책으로 CS.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을 소개하며 "마귀와 무신론자가 등장하고, 마귀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기보다는 '가서 밥이나 먹으라'고 무신론자에게 재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신론자는 밥보다 중요한 신의 유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인생은 도서관이 아니라 거리에서 깨달아야 한다'는 마귀의 유혹에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게 되고, 결국엔 '무신론자는 지옥으로 갔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사단은 어떻게 하던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실망, 좌절, 타락, 부패, 반목, 울화, 속상함, 슬픔, 고독, 허무, 불안, 우울, 짜증, 신경질, 원수, 자존심 상함, 탈선, 광란, 불의, 교만, 기죽음, 자포자기, 불평불만, 반항, 세속의 유혹 등 치열한 영적인 전투가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사단은 한참 뒤가 아니라 지금 역사한다"며, "근신하고 깨어서 사단을 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대적은 육체"라며, "성경에서 '육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본성을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단만이 대적이 아니”라며, “모든 문제는 사단의 책임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육체의 본성을 제한하지 못한 책임이 있고, 내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엡 4장 27절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해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 죄가 마귀가 역사하는 통로가 된다"며, "나는 작은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마귀는 부풀리는데 그 예로 성도간의 분쟁이 그렇다”며, “조금이라도 죄를 안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의 대적은 세상"이라며, "생활방침과 가치관이 그렇다”고 했다. 그는 “세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을 통해서 하나님과 반대되는 것들이 널리 퍼져가고 있다"며, "“모두가 맞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여호수아서 1장 1절에 제일 먼저 나오는 주어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며, “사사기 1장 1절에도 시간에 대한 내용이 먼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자손이 먼저 나온다"며,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체가 되셨던 승리의 기록이라면, 사사기는 사람이 주체가 된 역사라 패배의 기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주인이 되실 때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말씀과 기도'를 강조하며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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