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복음통일 염원하는 임진각 기도회 연다

6.25 당시 구세군 순교자 5인, 강제납북자 18인 추모 시간도
©이지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필수, 이하 구세군)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6.25 한국전쟁 기념 임진각기도회’를 진행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기도회는 구세군서울지방본영(지방장관 신재국)과 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지방장관 안건식)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구세군서울지방 신재국 지방장관은 “구세군은 지난 20년 동안 매년 한 주일을 북한선교주일로 제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며 “북한선교주일 20주년을 맞은 올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그리스도인의 국가관을 정비하는 기도회를 열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국 지방장관은 “6.25 전쟁 당시 구세군에서는 5명의 순교자가 발생했고 18명의 서울후생원 악대원들이 강제로 납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며 “특히 남북 분단 전에는 북한에 77개의 구세군 영문(교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구세군은 순교·납북자 추모와 더불어 77개 구세군 영문 재건을 통한 복음통일을 염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북한 지역 모형에 77개 영문을 표기한 구세군 군기를 꽂으며 구세군인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취지다.

기도회를 마친 직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이동해 일반 시민 200여 명에게 ‘평화의 주먹밥 나눔’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행사를 마친 뒤에는 18명의 강제 납북자(서울후생원 악대원)의 명단이 올라 있는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임진각 기도회에는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 최선희 여성사역총재를 비롯해 200여 명의 구세군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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