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어버이의 크신 사랑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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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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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자나 깨나 자식 생각을 하시며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살아오신 우리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볼 수는 없지만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머니를 주셨습니다. 업어주시고 안아주시고 젖을 먹여 길러주셨습니다. 따뜻한 손길로 돌보아 주셨습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셨습니다. 저를 진정으로 용서해 주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바다보다 넓으시고 산보다도 높은 사랑 하나님을 경외하신 어버이의 크신 사랑."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시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부모님의 말씀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어린 아픔을 알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눈물에서 하나님의 눈물을 보고 부모님의 사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옵소서. 어머니의 눈물이 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눈물이요, 하나님의 사랑이신 것을 마음속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자녀 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엡6:1) 하나님을 거스르지 않게 하옵소서. 부모님께 순종하여 약속된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저를 낳으신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어머니를 존경합니다.

부모님을 기쁘시도록 의롭고 지혜로운 길을 걷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일러주신 말씀을 기꺼이 뒤따르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길, 신앙, 그 분들의 이상과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언제나 편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부모님은 갖고 계십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식을 믿어주시고 끝까지 감싸주십니다. 저의 성공과 기쁨은 부모의 큰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제가 행복하게 잘 살아 그것을 보시고 흡족해하시는 부모의 모습을 그리워합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아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어 공경함으로 땅에서 복을 받고 잘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7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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