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의 완전한 통합 "대선 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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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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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양 연합단체 대표회장과 교단장들 함께 '통합' 위한 기자회견
12일 있었던 한기총 한교연 통합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앞줄 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앞줄 오른쪽)가 선언문에 사인해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에서 교단장들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기침 총회장 유관재 목사, 기성 총회장 여성삼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이종승 목사.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12일 낮 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 한국교회 두 연합단체의 '통합'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엄진용 목사(한기총 총무)의 사회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양 기구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와 정서영 목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으며, 질의응답 후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 대행)의 광고와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기도로 마무리 됐다.

양 단체 대표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회의 하나 됨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자 시대적 요청"이라 밝히고, "양 기관의 통합을 통해서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고, 대사회적으로도 국민대통합을 주도해 가며, 통합의 가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다.

이어 양 단체 대표회장은 "지난 4월 4일 이영훈 목사와 정서영 목사,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 엄기호 목사와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 고시영 목사가 만난 자리에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히고, ▶통합을 위한 선언 후 세부사항 및 절차는 양 기관의 통합추진위원장에게 위임 한다 ▶분열 전 '7.7정관'을 기본으로 한다. 당시 가입된 교단 및 단체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 이후 한교연, 한기총에 가입한 교단 및 단체는 양 기관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아니한 교단 및 단체는 인정하고,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교단 및 단체는 심의해 받아들인다 ▶양 기관 직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승계한다는 등의 내용을 이야기 했다.

양 대표회장은 "합의문을 중심으로 통합에 대한 세부 사항 조율과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에 대해 이영훈 목사는 "오해하고 있는데, 한교총은 교단장회의가 한국교회 하나 됨을 위해 한국교회 앞에 출범한 것으로, 또 하나의 단체가 아니"라며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한 울타리로,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 되면 이 역할은 마무리 된다. 아직도 불신해서 생기는 이야기"라 했다.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이 한교총의 실체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언론에 한교총의 법인화 뉴스가 잠시 났던데, 그러한 일들이 계속 되풀이 된다면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에 장애가 일어날 것"이라 했다. 그는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이 이뤄지면 한교총 사명도 다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지 않겠다던 법인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랬다"면서 "한교총 때문에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이 잘못된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 비판했다.

또 양 단체의 완전한 통합 시점에 대해 정서영 목사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선 전에 되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대정부 상대로 기독교가 해야 할 일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자회견 전 교단장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는데, 일단 목표를 대선 전으로 잡았다"면서 "5월 9일 전에 하나 됨을 보여야 정부 국가정책을 세우는 이들에게 기독교의 분명한 정책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통합에 있어 한교연 측이 문제제기를 해왔던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영훈 목사는 "4월 11일자로 류 목사가 본인이 본의 아니게 한국교회 통합에 어려움을 주지 않도록 이후로 연합단체 및 교단 활동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해 왔다"면서 "한국교회 지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그런 본인의 약속을 한기총에 서면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한기총 한교연 통합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양 단체 대표회장과 통합추진위원장들, 그리고 주요 교단장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 엄기호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교연 통합추진위원회 서기 황인찬 목사.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미리 잡힌 일정 때문에 한교연 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서기인 황 목사가 참석했다.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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