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수술 후 다시 무대에 선 찬양사역자 박종호 "고맙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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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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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고 있는 박종호 장로. ©박종호 장로 페이스북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성악가로 찬양사역 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던 박종호 장로. 그가 간암으로 쓰러져 투병해 오다 수술 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최근 여의도침례교회(본당)에서는 박종호 장로의 감사예배 "초심" 무대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종호 장로 외에도 고형원과 부흥한국, 메리재인, 송정미, 전용대, 좋은씨앗, 최덕신, 최인혁 등 찬양사역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예배에 대해 주최 측은 "박종호 장로가 수술하고 회복하는 동안 기도해 주고 물질로 후원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 앞에 앞으로의 삶을 드리는 결단과 파송의 예배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호 장로는 "어느새 30년이라는 꿈같은 시작이 오늘까지 있게 하셨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그저 노래했는데, 그 노래에 하나님 마음을 담아주셔서 베푸신 은혜로 만나게 해준 성도님들…저의 모자름에도 이모양 저모양으로 사랑해 준 기도 앞에 다시금 다짐해 본다"고 했다.

이어 박 장로는 "고맙다"고 말하고, "더욱 열심히 회복·노력해서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기도해 준 은혜 잊지 않고, 그곳이 어디든 제가 없어서 안 될 일은 없겠지만, 서 있는 그곳이 행복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박종호 장로는 선화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원을 나왔다. 또 1980년 전국 학생 음악 경연 대회 성악부 대상, 1980년 MBC 우리들의 노래 학생음악 콩쿠르 특상 등을 수상했으며, 박종호 미니트스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사랑받아온 가운데 한동대 객원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박종호 장로(왼쪽에서 세번째)가 사역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박종호 장로 페이스북
박종호 장로의 찬양집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박종호 장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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