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정착은 비행기 두 날개, 하나만 있다면 의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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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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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사랑의교회서 '새신자 정착' 주제로 총회전도정책포럼
예장합동 총회가 21일 사랑의교회에서 "새신자 정착,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101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어떻게 하면 주님께서 보내주신 새신자를 교회에 정착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백성으로 양육할 수 있을까?" 전도하는 목회자라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절실한 문제의식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21일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새신자 정착,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101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총회전도법인국장은 위와 같은 문제제기를 한 후 "새신자의 정착 문제는 전도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현 성도들의 전도 현황과 새신자 정착 전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통계를 들어 1년 동안 전도한 적이 있는 교인이 1/3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전도하지 않는 교인들 가운데 "생활이 너무 바빠서"(36.4%)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10.0%) 등의 교인들을 제외하고 "자신의 신앙이 모범이 못 되어서"(29.6%) "하고 싶으나 자신이 없어서"(23.1%) 등은 "전도교육을 통해 전도할 수 있는 자들로 바뀔 수 있는 잠정적인 전도일꾼들"이라 이야기 했다.

다만 그는 새신자 정착이 설령 어느 정도 이뤄진다해도 개신교 이탈률이 높은 현실을 설명하면서 "전도에 대한 지속적 교육도 필요하지만, 새신자 정착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새신자 정착을 위해 영혼을 위한 사랑과 체계적인 정착 시스템의 구축, 정착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자발적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기 보다는 등록을 강요하는 것 ▶교회가 정착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 ▶후속적인 양육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 ▶계속적인 돌봄과 섬김을 위한 관계망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한 것 등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신자부를 맡을 적임자는 ▶당연한 것이지만, 구원의 확신과 함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 ▶평신도 전문사역자가 맡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더 효율적 ▶직분자가 아니라 은사자 ▶예배와 기도 생활에 본이 되는 사람 ▶교회를 사랑하며 담임교역자의 목회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시간 봉사가 가능한 사람 등으로 꼽고, 새신자 정착을 위한 메뉴얼에는 ▶새신자 돌봄을 위한 지침 ▶담임교역자의 목회철학 및 사역방향 ▶복음의 핵심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새신자 정착을 위해 교회가 있는 해당 지역사회와 교회로 오는 새신자들의 특성 등을 이해해야 하고, 특별히 다음세대 전도와 정착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전도와 정착은 바늘과 실의 관계 혹은 비행기 두 날개와도 같기에 둘 중 하나가 없다면 나머지도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복음은 열매 맺게 되어 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선포하는 그 자체로 멈춰있지 않기에,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복음의 비상을 위해서는 전도와 정착이 함께 날개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후 "새에덴교회 새신자 정착 시스템"(소강석) "새신자 정착을 위한 아날로그 목회 - 거꾸로 가고 바로 가라"(장창수) "팀 켈러 - 센터처치의 새신자 정착 전략"(오종향) "건강한 새신자 되기"(오주환) "효과적인 새신자 양육과 정착"(강명옥) 등의 강의가 이어졌고, "다음세대를 전도하라: 어린이부"(이병렬) "청소년 전도에서 정착까지 노하우: 청소년부"(이정현) "청년들의 정착을 위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10년: 청년부"(조영민) 등의 선택 강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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