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졸업 장로들의 모임 '숭장회'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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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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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숭실대에서…초대 회장으로 안재국 장로 추대
신임회장 안재국 장로.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민족 기독교 사학 숭실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장로들의 모임 '숭장회'가 14일 저녁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안재국 장로(사회복지학과 71학번)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안재국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모교 숭실대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초창기보다 상대적으로 수적 우세에 있는 비기독 동문들로부터의 정체성의 도전과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한 급격한 대내외적인 변화에 마주하고 있다"면서 "이제 개교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변화와 혁신이 없이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글로벌 무한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때문에 안 초대회장은 "안일한 타협과 절충으로 '고통'을 회피하면서 당면한 과제들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과감한 구조 혁신과 더불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숭실은 무엇보다도 건교 이념인 기독교적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통렬한 자기성찰과 변신의 노력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명확한 기독교적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운영은 물론, 학생들이 학문을 연마하는 이유와 목표가 비기독교 대학과는 차별화 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숭실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며, 숭실이 존재하는 이유이고, 이 시대 숭실이 해야 할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덧붙여 "오늘 창립되는 숭장회가 단순한 동문모임이 아니라, 향후 모교발전과 동문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120명의 숭실 동문 장로들이 모인 창립총회에서는 안재국 초대회장 외에도 김광수 장로(본지 사장) 김상남 장로(인천제일교회) 최춘권 장로(수원성결교회) 박옥식 장로(신촌성결교회) 이종근 장로(영락교회)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 총대들은 이외의 임원 구성은 모두 신임회장에게 일임해 맡겼으며, 회순채택과 회칙통과를 비롯해 사업계획, 예산책정, 기타안건 통과시켰다.

숭장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김규진 기자

1부 예배 설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히스기야의 기도"(사37:14~20)란 주제로 전했다. 그는 "모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도요 다른 하나는 봉사이다"라며 장로들의 학교를 위한 기도와 헌신을 당부했다. 여찬근 목사(남서울중앙교회)는 축사를 통해 "숭장회가 민족과 조국, 교회를 위해 귀하게 헌신할 것을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다.

숭실대 한헌수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숭장회 설립과 모임이 만들어 진 것은, 하나님께서 큰 계획을 갖고 계시고 또 숭장회를 통해 하실 많은 일들을 준비해 놓으시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오늘 모임이 숭실대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귀한 모임 되길 바란다"고 했다. 숭실대 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인 숭목회 회장 조성기 목사도 "숭장회가 숭목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드러낼 것"이라 말하고, "숭목회·숭장회가 아름다운 연대, 코이노니아를 이뤄 모교 발전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민족통일 등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전했다.

숭장회 부회장 김광수 장로(본지 사장). ©김규진 기자

한편 본지 사장이며 숭장회 부회장 김광수 장로(무역과 72학번)는 창립 취지 및 경과보고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숭장회 첫 제안은 지난 2014년 여름 이뤄졌으며, 이후 2014년 12월 15일 숭목회 정기총회에서 숭장회 창립에 관한 요청과 발족 의지가 공개됐다. 이후 이 자리에 참석했던 동문 장로 20여 명이 숭장회 창립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015년 9월 안재국 장로를 중심으로 구체적 방안이 모색되기 시작했다.

이어 2015년 12월 22일 숭목회 성탄절 축하예배를 통해 가칭 '숭장회 창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안재국 장로)가 발족됐고, 2016년 1월 8일 총동문회 신년하례회에서는 동문들에게 숭장회 창립 안내문이 배포되고 관심 독려가 이뤄졌다. 장로들은 당시 숭실대 이사장이었던 박종순 목사에게도 뜻을 전했고, 같은 달 말에는 창립 준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총회일정과 회칙을 정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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