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자들, 사실 왜곡하는 경향성 내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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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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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직신학회 '목회를 위한 교의학 주제 해설' 특강…"창조냐, 진화냐?"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허정윤 박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조직신학회(회장 김재진 박사)가 마련한 "목회를 위한 교의학 주제 해설" 특강이 매주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8월 1일 허정윤 박사(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는 "창조냐, 진화냐?"라는 민감한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허정윤 박사는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신이 창조했다’거나, 아니면 ‘물질에서 우연히 발생되었다’라는 두 가지 주장 사이에서 각자 선택하는 믿음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밝히고, 특별히 "진화론은 신의 존재와 창조에 의문을 제기했던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의 물활론(物活論)적 자연발생설에서 시작되어 오늘날에는 무신론적 진화론으로 발전한 것"이라며 "진화론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한 과학적 이론으로 보이지만, 그 실체는 고대 자연발생설에 공산주의자의 유물론을 더한 것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허 박사는 "창조냐, 진화냐 이 두 가지 믿음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세계관은 정반대로 달라 진다"고 지적하고, "창조론자와 진화론자 사이에는 인간적 또는 사회적 윤리를 공유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창조론자의 윤리는 영원한 존재이신 만물의 창조주에 기반을 두는 것이지만, 진화론자의 윤리는 피조물로서 일시적 존재인 인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사는 인간사회에서 이런 윤리관의 차이는 엄청난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 창조론이 창조주의 존재와 창조사건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진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일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면 "진화론은 1단계에서 다윈이 우리 인간은 원시생물에서 진화했다는 가설을 제안하였고, 2단계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다윈의 진화론을 공산주의 유물론에 접목하여 유물론적 진화론을 발전시켰고, 3단계에서는 오파린이 생명은 물질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하는 화학적 진화론을 만들어냈고, 4단계에서 호킹은 물질이 무(無)에서 생겨났다고 왜곡하는 양자론적 진화론을 주장함으로써 4단계 이론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허 박사는 "4단계의 발전과정을 거쳐 무신론적으로 체계화된 진화론을 시발점부터 종착점까지 검토한 바에 의하면, 진화론은 아직까지 어떤 확실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고, 온갖 실험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 된다"면서 "돌이켜보면 진화론자의 주장들은 모두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는 경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결론적으로 진화론은 그동안 고대 그리스의 물활론적 자연발생론에서 무신론적 자연발생론으로 형용사 하나만 바뀐 것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창조론이 이런 사실을 이유로 기존의 설득력 없는 주장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기독교 창조론은 현대 과학주의 시대에 부응하여 설득력 있는 이론적 체계를 확립하고 무신론적 진화론을 극복할 사명을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특강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신촌성결교회에서 진행 중이다. 7월 4일부터 시작된 강연은 오는 12월 26일까지 계속되며, 케리그마신학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등록: http://kerygma.kr/admission/126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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