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자감리교회,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 설립 위해 노력

교회일반
교단/단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서울제자감리교회 박영규 목사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결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교회가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제자감리교회 박영규 목사와 성도들은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를 설립하고자 20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동대문교회에서 주일 오후 3시 30분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계속 동대문교회에서 매주 주일 오후 3시30분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 예배를 드릴 것"이라 했다.

교회 측은 "1930년부터1945년 해방 될 때까지 10세부터 20세 전 후의 조선의 소녀 30만 여명이 정신대라고 하는 미명하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터에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로 갖은 고통과 수모와 치욕을 당하고 전쟁터에서 병으로 죽거나 살해당하고 귀향해서도 반기는이 없어 신분을 감추거나 홀로 외로이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히고, "그 분들의 한을 기억하며 다시는 나라와 주권과 인권을 빼앗기는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를 세워 위안부 소녀들의 희생을 기리며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를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교회가 이 예배를 동대문교회 터에서 드리는 이유가 있다.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1991년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한 이가 동대문교회 김학순 집사다. 교회 측은 "그 분의 증언에 의하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수모와 학대는 입과 글로 표현할 수 없으리 만큼 잔혹하고 극악무도 했다"고 말하고, "30명의 위안부 소녀가 일본군 4,000명의 성노예로 성폭행을 당하고 병으로 죽어 갔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회 측은 '위안부 소녀 기념교회' 설립취지문을 통해 "서울제자교회가 위안부 기림교회가 되고자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히고, "서울제자감리교회가 서울기림교회로 교회명칭을 바꿔서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기리는 교회를 건축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면서 "가칭 위안부 기림교회가 교단과 연회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헌금과 기업과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건축이 추진되어 완공이 되면 교회의 모든 재산은 기독교 대한 감리회 유지재단에 편입이 된다"고 전했다.

#위안부소녀기념교회 #위안부할머니기념교회 #위안부 #서울제자감리교회 #박영규 #박영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