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돌핀스 말릭 윌리스, 시즌 첫 승 뒤 “예수님은 더 큰 고난 겪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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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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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제츠에 28대25 승리… 경기 후 인터뷰서 기독교 신앙 고백
말릭 윌리스(왼쪽)가 지난 10월 25일 마이애미 돌핀스가 뉴욕 제츠를 꺾은 뒤 CBS스포츠와 인터뷰하고 있다. ©Screenshot/Twitter/NFL on CBS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 말릭 윌리스 선수가 뉴욕 제츠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상대의 추격 속에서도 평정심을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독교 신앙을 꼽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 그는 “계속 믿음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려 한다”며 “예수님은 제가 겪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고난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각) 열린 경기에서 뉴욕 제츠에 28대25로 이겼다. 전반을 21대7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는 7점을 더하는 동안 제츠에 18점을 내주며 3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직후 CBS스포츠의 아디티 킨카브왈라 기자는 후반이 쉽지 않았다며, 제츠가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마이애미 선수단이 어떻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는지 물었다. 윌리스는 경기 중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으려 했다고 답한 뒤 자신의 신앙을 언급했다.

리버티대학교에서 활약한 윌리스는 2022년 NFL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테네시 타이탄스에 지명됐다. 그는 프로 무대에 진출한 뒤에도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꾸준히 드러냈다.

◈ 이적 인사에도 성경 구절… “승리와 패배 모두 하나님께 영광”

윌리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 프로필에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지와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이라고 적었다. 2017년 9월 24일 올려 상단에 고정한 게시물에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뜻의 영어 표현 ‘Thank God For Everything’의 머리글자 ‘TGFE’를 담았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같은 약어와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2023년 6월 이후 윌리스가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는 모두 어떤 형태로든 신앙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3월 9일에는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마이애미 돌핀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난 2년 동안 응원해 준 패커스 팬들에게 감사했다. 그린베이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에서 맺은 인연을 잊지 않겠다고 전한 뒤, 글 끝에 마태복음 6장 33~34절을 덧붙였다.

이 구절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다. 윌리스는 그린베이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패한 이튿날인 2025년 12월 28일에도 같은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당시에는 내일 일을 미리 염려하지 말라는 34절 말씀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당시 “이기든 지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다시 그분께 영광을 돌릴 기회를 얻은 것은 축복이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함께 믿음 안에서 자라는 일이 더 값져”

윌리스는 리버티대에서 뛰던 2021년 인터뷰에서도 운동선수로서 받은 재능과 주목받는 자리를 어떻게 쓰고 싶은지 밝혔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 수 있도록 이 재능과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이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돕는 일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저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즐겁고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작은 성경 공부 모임에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 관계를 쌓으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 승리보다 더 값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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