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의 장대한 기독교 역사를 단순한 과거 사건의 나열이 아닌, 세계사의 흐름을 일시에 뒤바꾼 거대한 파동으로 경험하게 하는 명작이 찾아왔다. 1997년 초판 출간 이래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복음주의 역사신학자 마크 A. 놀(Mark A. Noll)의 교회사 입문 고전, 『기독교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Turning Points)이 전면 개정 제4판으로 출간되었다.
예루살렘 멸망부터 로잔 세계복음화대회까지… 13가지 역사적 전환점
이 책은 수세기에 걸친 수많은 사건 속에서 교회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대한 분기점이 된 13가지 ‘결정적 순간’을 선별하여, 각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의미, 그리고 오늘날의 기독교 세계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70년 예루살렘 멸망: 유대교의 품을 떠나 교회가 홀로 서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 박해받던 교회가 제국 한복판에서 신앙을 고백하다 ▲451년 칼케돈 공의회: ‘참 하나님, 참 인간’ 한 분 그리스도를 선포하다 ▲530년 베네딕투스의 『수도 규칙』: 기도와 노동의 질서를 세우다 ▲800년 샤를마뉴 대관식: 교회와 제국이 손잡고 기독교 세계가 절정에 다다르다 ▲1054년 동서교회 대분열: 하나의 교회가 동방과 서방으로 갈라지다 ▲1521년 보름스 제국회의: 개신교가 역사에 등장하다 ▲1534년 영국의 수장령: 왕이 교회의 수장이 되다 ▲1540년 예수회 설립: 가톨릭의 개혁과 세계 선교가 시작되다 ▲1738년 웨슬리 형제의 회심: 새로운 신앙 경건이 태어나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기독교 세계가 무너지고 근대가 시작되다 ▲1910년 에든버러 선교대회: 기독교가 서구를 넘어 온 세계의 종교가 되다 ▲1962·1974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로잔 세계복음화대회: 가톨릭의 갱신, 복음주의의 재구성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전면 개정 제4판… 다양성과 여성 사료의 충실한 복원
이번 제4판은 교회사가 데이비드 콤라인과 한-루엔 캔처 콤라인이 공동 저자로 합류하여 현대적 관점을 대폭 보완했다. 특히 교회사 속에서 빛나는 역할을 담당했던 여성들(마크리나, 필리스 휘틀리 등)의 목소리와 사료를 대거 복원하여 각 장의 기도문, 찬송가, 인물 조명 글상자에 새롭게 엮어냈다.
또한 기독교의 전 지구적 확장 과정과 서구 중심을 벗어난 지리적·역사적 다양성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 기독교의 지형도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식의 습득을 넘어 신앙적 성찰로 이끄는 교회사 길잡이
이 책은 학문적 엄정함과 대중적 가독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각 장 끝에 수록된 실제 적용 설교문, 찬송가, 기도문, 그리고 나눔을 위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순수한 지식 습득을 넘어 깊은 신앙적 성찰과 공동체적 나눔으로 연결되도록 안내한다.
교회사를 처음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신학생과 목회자, 역사의 궤적 속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묻는 성도, 그리고 교회의 지나온 발자취를 통해 미래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명확하고 장엄한 영적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