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놓아줄 용기』 가족 관계 회복 토크콘서트
2022년부터 찬양·말씀·문화·상담 등 ‘문화목회’로 지역사회와 소통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담임목사)가 오는 9월과 10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신앙과 청소년 문제, 가족 관계를 다루는 ‘매.마.토.2’ 북콘서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에는 소년재판 현장에서 수많은 청소년을 만나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따뜻하게 품어 온 천종호 판사를 초청했다. ‘호통판사’로 널리 알려진 천종호 판사는 이날 ‘천종호 판사가 들려주는 십계명’이라는 주제로, 소년법정에서 직접 만났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 책임과 용서, 부모와 자녀, 다음세대를 대하는 어른들의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성경의 십계명을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열 가지 명령’으로 접근하기보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과 부모, 교사와 성도들에게 필요한 삶의 기준과 공동체의 원칙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낼 전망이다. 청소년 문제를 개인의 일탈, 처벌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가정과 학교, 교회, 사회가 함께 품어 어떻게 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혜제일교회는 “천종호 판사가 소년재판을 담당하며 잘못을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던진 호통은 단순한 질책이 아닌, 잘못에는 분명한 책임을 묻되 한 번의 잘못이 한 청소년의 인생 전체를 결정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천 판사는 가정에서 충분한 돌봄과 보호를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회복센터의 확산에도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는 잘못을 엄하게 꾸짖었지만 법정 밖에서는 그 아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나섰다는 점에서, 천 판사의 ‘호통’은 청소년을 포기하지 않는 어른의 책임과 애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31일 가족 갈등의 뿌리를 다루는 『놓아줄 용기』 북콘서트 진행
오는 10월 31일 오후 2시에는 상담심리전문가인 최원호 목사와 임은묵 목사가 공저한 신간 『놓아줄 용기』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상처와 갈등 회복을 다루는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202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업 공모 선정작이기도 한 이 책은 상처를 품고도 온전해지는 가족 심리와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가족상담을 다뤘다. 특히, ‘가족은 왜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주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부모와 자녀의 갈등, 부부 사이에 쌓인 감정,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 가족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담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또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자녀를 붙잡고 변화시키려는 부모의 심리, 부모의 기대와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자녀의 심리 등 상대를 바꾸려는 관계에서 서로를 살리는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때로는 ‘붙잡는 사랑’보다 ‘놓아주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최원호 목사, 임은묵 목사가 ‘가족 갈등과 관계 회복’을 주제로, 책에 담긴 가족상담 사례와 원리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왜 사랑하면서도 충돌하는지, 가족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뿌리는 무엇인지,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 사이에는 어떤 심리적 거리가 필요한지 등을 참석자들과 함께 풀어갈 예정이다.
한편, 은혜제일교회가 2022년부터 개최해 온 ‘매.마.토.2’(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는 목회자와 찬양사역자, 문화예술인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찬양과 간증, 강연,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되는 문화목회 프로그램이다. 교회의 문턱을 낮춰 지역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삶의 위로와 영적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성도와 지역 주민이 함께 신앙과 삶의 문제를 나누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도 6월 찬양사역자 지선 전도사가 초청돼 찬양과 간증으로 감사와 믿음의 메시지를 전했고, 8월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참여해 특유의 유머와 말씀을 통해 삶의 변화와 감사의 영성에 대해 나눴다. 특히 장 목사는 개척 5년 차를 맞은 최원호 목사와 목회 비전을 나누는 ‘1대 1 목회 코칭’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은혜제일교회 최원호 목사는 “9월에는 천종호 판사와 함께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10월에는 『놓아줄 용기』를 통해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 가장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 가족 관계를 돌아볼 예정”이라며 “청소년의 회복에서 가족의 회복까지 결국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매마토2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마.토.2’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복음과 문화, 삶의 문제를 나누면서 교회와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성도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삶의 지혜와 위로를 얻고, 영적·정서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목회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혜제일교회 ‘매.마.토.2’ 북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