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조직 조기 안착…중대범죄 대응 빈틈없게”

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과거 수사권 박탈 반대 입장 등 소명 예고 초기 인력 확보 우려에 “국민 걱정 없도록 최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지용(58·사법연수원 28기)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하며 신설 조직의 조기 안착과 빈틈없는 중대범죄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취재진과 만난 그는 “형사사법 체계 큰 변화 속에서 신설 중수청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 과거 수사권 박탈 반대 입장에 “청문회서 소명”

김 후보자는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안착시키고,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재직 당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했던 입장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회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검찰 출신 인사의 중수청장 임명이 검찰개혁 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의 협력·견제 방안 역시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사 재직 시절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본인 소유 아파트를 임대하고 같은 지역의 다른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한 ‘비거주 1주택’ 관련 질문에는 “국민께서 궁금해하실 수 있다.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첫 출근이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미뤘다.

◈ 초기 인력 확보 우려에 “수사 과정서 억울한 국민 없도록”

중수청 특례 임용 신청자가 정원에 크게 못 미쳐 출범 초기 수사 인력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조직이 초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께 우려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국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공주대 부설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춘천지검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지냈다. 이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다 2023년 퇴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수청장 후보자 4명 가운데 김 후보자를 최종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중수청에 지원한 4∼7급 검찰 수사관 10명을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팀에 파견하는 인사명령을 냈다. 파견 기간은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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