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은 성명에서 “용혜인 의원의 과거 입법 활동과 현재의 행보를 볼 때, 대한민국의 가족·성평등·청소년 정책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으로 결코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고 했다.
이들은 “용혜인 의원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관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은 헌정사에서도 찾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러한 모습은 하나의 기득권도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보이게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남을 밟고, 가진 것을 뺏기지 않으려는 탐욕적 모습으로 비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용혜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동성 간 결합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궁극적으로 동성혼을 제도화하기 위한 우회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반대해 왔다”고 했다.
또한 “22대 국회에서 진보당 손솔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용혜인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사실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법안에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 독소조항 뿐 아니라, 이행강제금과 징벌적 손해배상, 국가인권위원회의 소송 지원, 형사처벌 등의 강력한 제재 규정까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기총은 “대한민국의 가족정책과 청소년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이라면 특정 이념을 앞세워 사회적 갈등을 확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정의 건강한 회복과 다음 세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지명은 부적절하며, 이번 지명을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기총은 “앞으로도 동성애와 동성혼을 비롯해 이를 제도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정책과 법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또한 ‘인권’과 ‘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종교와 양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는 다음 세대에 달려 있다. 가정이 무너지고 가치의 기준이 흔들린다면 국가의 미래도 결코 밝을 수 없다”며 “건강한 가정과 올바른 가치관이 세워지고, 우리의 다음 세대가 혼란과 갈등이 아닌 사랑과 책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