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주식쟁이 믿음철학」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거대한 매매 권력이 작동하는 곳, 그곳은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하나님보다 더 크게 자신의 삶의 흥망을 결정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매 순간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그 은혜가 온전히 확장되어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될 때, ‘나’라는 존재는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라는 위대한 권세를 덧입게 됩니다. 그러나 이 거칠고 냉혹한 주식시장 앞에서 신앙을 가진 나의 존재는 너무나 작아지고 초라해집니다. 오직 돈을 벌거나 잃는 것, 이 두 가지만이 존재하는 냉정한 시장 논리 속에서, 인간의 영혼은 어느새 바람 앞에 위태롭게 흔들리는 등불처럼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믿음과 정직한 투자는 바로 이 탐욕의 시장 한복판에서 비로소 증명됩니다. 물질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도 나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담대히 고백할 수 있을 때, 우리의 투자는 비로소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행위가 됩니다.

정상조 - 주식쟁이 믿음철학

도서 「서 있는 아브라함, 서 있는 여호와」

'샬롬”처럼 간단한 단어가 이 정도의 숨겨진 깊이를 가지고 있다면, 나머지 구절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마음으로 상상해 보아야 한다. 성경을 번역으로 읽을 때마다 활기차고 다채로운 현실의 흑백사진을 보게 된다. 원어를 이해한다고 해서 믿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깊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해석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고 마침내 진정으로 숨 쉬는 대로 말씀을 접할 수 있다. 번역을 지나쳐 하나님 말씀의 충만함을 볼 준비가 되었다면 성경 히브리어의 발견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을 깊이 살펴보면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 가장 고상하고 경건해야 할 성경말씀에 파렴치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현덕 - 서 있는 아브라함, 서 있는 여호와

도서 「단기 선교는 없다」

제가 18년 동안 서른 번 넘게 미얀마를 오가다 보니, 사람들은 제가 유독 미얀마만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선교지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처음 미얀마에 왔을 때의 설렘은 오래전에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거리의 풍경도, 사람들의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그럼에도 미얀마에 돌아온 이유는 선교지의 선교사님과 현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잠시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도 내려놓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한 나라와 한 민족을 품기에도 18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단기 선교는 단지 기간이 짧은 선교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만들어 낸 하나의 선교 방식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그렇다면 굳이 ‘단기’라는 이름을 붙여 스스로 선교의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을까요?”선교는 선교일 뿐입니다. ‘단기’라는 말이 때로는 우리의 기대치와 책임을 낮추는 안전장치가 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10년 동안 매년 선교를 다녀왔다고 해서 10년 선교는 아닙니다. 일주일 사역을 열 번 반복한 것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일주일이라 할지라도 10년 후를 내다보며 준비한다면, 그 시간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되고 10년 후에는 그에 걸맞은 열매가 남게 될 것입니다.

정기영 – 단기 선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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