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예배는 상임회장 김동기 목사(예장백석 총회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공동대표회장 정정인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념사,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담임)의 환영사, 상임회장 최인수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와 명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기감 감독회장)의 설교와 이기용 목사(기성 총회장)의 결단기도, 이상규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의 헌금기도 및 광림교회 갈릴리중창단의 특송으로 진행됐다.
2부 기념식에서는 정훈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배숙 의원(국민의힘)이 축사했다. 이어 공동회장 권오삼 목사(예장보수 총회장),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력 총회장), 김국경 목사(예장합동선목 총회장), 가성현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 박만진 목사(예장개혁종로 총회장), 우선화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의 특별기도가 있었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설교를 통해 참된 자유의 본질과 한국교회의 사명을 선포했다. 김 대표회장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자유는 상대적이지만, 심령이 누리는 내면의 자유는 하나님 안에서 얻는 절대적인 것”이라며 “참된 자유는 자기희생과 정의에 기초하며 책임이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한반도의 불안한 평화와 이념·세대 갈등 속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로 “과거에 매이지 말되,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은 노예근성에 얽매이자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권과 독립을 찾았음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대신 물질과 욕망을 좇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참된 자유는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으로 완성된다”며, 이기심에서 벗어나 객과 고아, 가난한 이들을 살피고 함께 더불어 누리는 것이 자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깨어 일어나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대표회장 정정인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주권과 자유를 빼앗긴 우리 민족에게 참된 광복을 허락해 주셨다. 눈물로 기도했던 믿음의 선진들과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오늘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세워졌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속량하심의 선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10년 넘게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화해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전했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주어진 자유와 해방에 감사하며 명성교회에서 드리게 되어 큰 영광과 감사로 생각한다. 이 예배를 오직 하나님께서 받으실 줄 믿는다”면서 “한국교회가 자유와 해방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1년 전의 광복이 우리에게 ‘통일’이라는 숙제를 남겼다”며, “눈물의 기도로 매달릴 때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임할 것이며, 서로 존중하며 평화의 세상을 열어가는 새로운 빛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광재 의원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짚으며 한국교회의 영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81년의 깊은 분열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각별히 기도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은 미·중·일 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여 있지만, 온 세상을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배숙 의원은 “광복 81주년 기념 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81년 전의 광복은 고통 속에 부르짖던 우리 민족의 애끓는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은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적 이념대립이 극심하고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 하나님의 질서를 거역하는 법과 청년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아픔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이 땅의 회복을 구하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주신 거룩한 소명을 다시 붙들자”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한교총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 인류 공동의 번영임을, △대립과 분열을 넘어, “오는 세대”에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물려줄 것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룰 것을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선언문 발표 후, 안상운 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선창에 따라 예배에 참석한 1만여 성도 모두가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예배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