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신학대학 6곳과 교육 전문 단체가 기독교 대안학교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교사 양성을 위해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서울신학대학교, 아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단법인 교육비전(대표 박상진 교수)과 함께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대안교육사 양성과정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독교 대안학교에 필요한 교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신학대학과 대안학교 현장 간 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 대학이 보유한 기독교교육 관련 교육 역량을 공동 과정에 활용해 대안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현장 실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신설되는 ‘대안교육사’ 과정은 모두 15과목, 30학점 규모로 운영된다. 참여 대학들은 현재 개설돼 있는 기독교교육 전공 과목 가운데 대안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을 선별해 제공하고, 기존 교육과정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교과 교육론과 현장 실습 등의 과목은 별도로 개설해 교육과정을 보완할 계획이다.
관련 준비 절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대안교육사 과정은 202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과정 수료자들의 진로와 현장 진출을 위한 연계 방안도 마련된다. 교육비전과 협력 관계에 있는 20~30여 곳의 기독교 대안학교는 대안교육사 과정 수료자를 교사로 선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과정이 대안학교 교사를 희망하는 예비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진로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정기 고신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여러 신학대학이 교단의 경계를 넘어 대안학교 교사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총장은 “다원화 사회를 맞아 교육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개별 교단의 테두리를 넘어 여러 신학대학이 연합해 대안학교 교사 교육에 나선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며 “역량 있는 교사를 길러내는 일이 곧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만큼 이번 과정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현철 고신대 기독교교육과 학과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기독교교육의 영역을 대안학교 현장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학과장은 “기독교교육을 통해 대안학교까지 아우르며 신앙교육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기독교 대학과 기독교 대안학교가 함께 의미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는 개혁주의 신학과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적 기독교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다음세대와 교회, 교육 현장을 섬길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 과정과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M.A., Th.M., Ph.D.), 기독교상담대학원, 기독교대안교육 전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독교교육에 대한 학문적 전문성과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천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대안교육사 양성과정 참여를 통해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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