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11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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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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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환·김한호·전세광 목사 입후보
(왼쪽부터) 기호1번 황순황, 기호 2번 김한호, 기호 3번 전세광 목사. ©기독일보DB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 이하 예장통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한진 장로)는 지난 16일 제11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 3명,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 1명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관위의 서류 검토와 기호 추첨 결과, 목사 부총회장 대진표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황순환 목사(충청노회·서원경교회), 기호 2번은 김한호 목사(강원노회·춘천동부교회), 기호 3번은 전세광 목사(평북노회·세상의빛교회)로 각각 확정됐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박기상 장로(영등포노회·시온성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기호를 배정받지 않았다.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단일 후보의 경우 결격 사유가 없으면 본회의에서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될 수 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을 밝히며 총대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황순환 목사는 “전국 교회의 세밀한 목소리까지 경청해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하겠다”며 “주님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총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호 2번 김한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보겠다”며 “통일, 환경, 신학교 등 시대적 과제를 개혁하고 세계 교회를 선도하는 총회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전세광 목사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총회의 부흥과 전진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하겠다”며 “경건한 변화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기상 장로는 “총회장을 잘 보필하며 화합과 하나 됨에 힘쓰겠다”며 “특히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신앙을 계승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선관위원장 윤한진 장로는 “모든 후보를 공평하게 돕고 보호하는 것이 선관위의 목적”이라며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적 양심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경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선거조례에 따르면 불법 행위 적발 시 위반 정도에 따라 주의, 경고, 등록 취소 처분이 내려진다. 경고가 2회 누적되거나,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후보 등록이 박탈될 수 있으며, 2회 이상 주의 조치를 받으면 언론 등에 명단이 공개된다.

선관위는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권역별 정견발표회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전 질문지 없이 권역별 주제어만 제공하는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돼 후보자들의 정책 이해도와 역량을 날 선 검증대에 올릴 예정이다. 일정은 8월 4일 동부지역 포항중앙교회를 시작으로, 6일 서부지역 이리신광교회, 11일 중부지역 가장제일교회, 13일 서울·수도권 지역 연동교회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제111회 총회 본 성회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투표를 위해 리모컨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이날 직접 투표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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