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이란 공격하면 20배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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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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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강경 기조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독일보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의사를 언급하면서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이 미국이나 미국 관련 이해관계를 공격할 경우 훨씬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며 대이란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전 그들이 전화를 걸어왔는데, 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상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들이 협상할 가치가 있는지, 또 협상을 지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 협상 의사에도 신뢰엔 의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상선을 공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 그들은 조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들은 다소 통제 불능 상태”라며 “그러면서도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대화 의사를 보이면서도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이란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군사적 도발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의사만으로는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란이 실제 협상에 나서더라도 합의를 준수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공격할 때마다 20배로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향한 추가 공격에는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방금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20배로 되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이나 미국 관련 목표물을 겨냥할 경우 단순한 대응을 넘어 훨씬 큰 규모의 보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의 긴장이 다시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왔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관련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미 군사적으로 승리”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전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강조했다. 그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우리는 이미 군사적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미 상당한 군사적 압박을 가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대응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협상 상대에 대한 불신과 군사적 대응 의지를 동시에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협상 재개 여부와 추가 충돌 가능성에 따라 중요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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