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1만 명을 넘긴 가운데 실종자가 약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화통신과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 등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1267명으로 발표됐다.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이후 피해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실종자 규모가 큰 만큼 사망자와 부상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종자 약 5만 명…피해 규모 확대 우려
현재까지 알려진 실종자는 약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 지역의 구조 상황과 통신·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정확한 피해 집계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실종자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는 당분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거지와 기반시설 피해가 동반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재민 지원과 긴급 구호, 의료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시 대통령, 7일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대규모 인명 피해가 확인되면서 정부 차원의 애도와 수습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파괴적인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로 베네수엘라 국민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배경을 설명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지진 피해자 추모와 함께 구조·복구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의 추가 집계 결과에 따라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