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신앙운동(SFC·대표 공경민 목사)이 최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식 SNS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공의와 평안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SFC는 공개한 글에서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가 지연되고,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국가공직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공정성이 훼손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혼란 속에서 세상은 민주주의의 수호를 외치며 서로를 비난하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사태를 세상과 전혀 다른 상식으로 바라보고 대응한다. 우리는 세상의 제도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믿는 것은 세상의 정치 제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주권”이라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통치 도구로 위정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소외된 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시며 이 땅에 이웃 사랑과 공의를 이루어가신다”고 했다.
SFC는 “그렇기에 우리는 위정자들이 하나님이 부여하신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하여 이 땅에 무너진 정의가 하나님의 공의로서 회복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며 “나아가,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안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동시에 성난 파도같이 들이치는 무분별한 혐오의 물결에 우리가 휩쓸리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세상은 서로를 미워하고 정죄할지라도, 우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공의에 기반한 법과 질서의 회복을 구해야 한다. 사랑이 결여된 정의는 그저 타인을 상하게 하는 날선 칼날이 될 뿐”이라고 했다.
더불어 “현 상황뿐만 아니라 이 땅에 마지막 날까지 우리가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도의 기준은 나의 감정, 나의 안위가 아닌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 가지 기도 제목.
1. 위정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사랑 안에서 사회적 정의와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마지막까지 이 땅 가운데 공의가 이루어지도록 책임을 다하는 우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끝으로 SFC는 “우리는 죄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마주한다. 이번에 겪은 아픔과 혼란 역시 인간의 연약함과 죄의 결과임을 고백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권세가 영원하며 그분의 주권이 완전하심을 믿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다. 이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이 땅의 평안을 구하는 전국학생신앙운동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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