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유신진화론’ 이단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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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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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년차 총회 마지막 날 결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20년차 정기총회가 진행되던 모습. ©김진영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교단 안팎에서 논란이 된 소위 ‘유신진화론’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서울 신길교회에서 제120년차 총회를 진행한 기성은 28일 마지막 날 회무에서 이 같이 결의했다.

앞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유신진화론을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기독교 교리 체계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사상으로 규정하고 교단 총회에 이에 대한 이단 규정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 기간 중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규 목사는 “유신진화론이라는 이상한 논리가 교단에 혼란을 일으키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어찌 그 말씀을 부인한단 말인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기성 내 ‘유신진화론’ 논란은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의 한 교수가 창조과학을 비판하고 이 사상을 옹호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촉발됐다. 결국 이 사태가 교단으로까지 번지면서 신학적 검증으로까지 이어졌고 이번에 이단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이다.

한편, 유신진화론은 흔히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하실 때 생물학적 진화와 과학적 법칙을 그 도구로 활용하셨다고 보는 신학적 견해다.

그러나 그것이 인류의 기원을 과학적 가설에 끼워 맞춰 해석함으로써, 성경 말씀의 절대적인 권위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독교의 핵심인 원죄 교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필연성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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