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의 성지탐방 로드 다큐멘터리 ‘더로드’가 전남 장흥의 역사와 문학, 기독교 신앙의 흔적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부친이자 한국 문단의 원로인 한승원 작가가 처음으로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더로드’ 장흥 편은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 불리는 장흥의 문학적 전통과 역사적 의미를 따라가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인 ‘해산토굴’을 찾아, 87세의 나이에도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한승원 작가는 80여 편의 작품을 남기며 대한민국 3대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대표적인 한국 문학 작가다.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문장을 길어 올려 온 그의 창작 여정과 함께, 글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나눠 온 부녀의 이야기도 소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어 장흥 금곡마을을 찾아 지역의 학문적 뿌리도 살핀다. 작은 마을 안에 두 채의 서당이 자리한 금곡마을은 예로부터 높은 학구열로 알려진 곳이다. 방송은 1602년 세워진 ‘관수재’와 1865년 건립된 ‘여곡재’를 통해 장흥의 교육·문학 전통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장흥에 남겨진 근현대사와 기독교 역사도 방송에서 다뤄진다. 소설가 고(故) 이청준 작가의 생가가 ‘구원의 샘터’로 변화된 사연과, 그가 어린 시절 복음을 접했던 진목교회의 100년 신앙 역사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장흥의 학문적 전통이 임진왜란과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진 의병 정신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보며, 글과 배움의 문화가 의로움의 정신으로 확장돼 온 과정을 조명한다.
방송에서는 정남진 편백숲과 지역 대표 먹거리 등 장흥의 다양한 매력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더로드’ 전남 장흥 편은 27일 오전 10시 GOODTV에서 방송되며, 29일 오전 8시 30분과 6월 2일 오후 5시에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