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내 가구는 얼마 받나?

단독 165만·홑벌이 285만·맞벌이 330만…소득 구간별 10가지 시뮬레이션과 가상 사례로 '내 금액' 직접 확인

 



국세청은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2025년 귀속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을 받는다. 사진=뉴시스 DB

 

"나는 얼마 받는 거죠?" 근로장려금 신청철이 되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질문이다. 단독가구 최대 165만원, 홑벌이 285만원, 맞벌이 330만원이라는 숫자는 알아도 '내 소득 기준으로 정확히 얼마인지'는 막막하다. 소득 구간별 점증·평탄·점감 구조와 10가지 실제 시뮬레이션 사례로 이 질문에 직접 답한다.

2026년 5월 신청 기준은 2025년 귀속 소득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소득 구간에 따라 점증(소득 낮을수록 지급액이 비례 증가)→평탄(최대 지급액 유지)→점감(소득 높아질수록 지급액 감소) 세 구간으로 나뉜다. 같은 가구 유형이라도 소득이 어느 구간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받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가구 유형별 소득 구간과 지급 구조 한눈에

근로장려금 산정의 핵심은 '가구 유형'과 '소득 구간' 두 가지다. 가구 유형은 단독가구(배우자·부양자녀·직계존속 없음), 홑벌이가구(배우자 소득 300만원 미만 또는 부양자녀·직계존속 있음), 맞벌이가구(배우자 소득 300만원 이상)로 나뉜다.

가구 유형 점증 구간 평탄 구간 (최대) 점감 구간 최대 지급액
단독가구 0~900만원 900만~1,400만원 1,400만~2,200만원 165만원
홑벌이가구 0~1,400만원 1,400만~2,100만원 2,100만~3,200만원 285만원
맞벌이가구 0~1,700만원 1,700만~2,500만원 2,500만~4,400만원 330만원

재산 요건은 가구원 전체 합산 2억 4천만원 미만(2025년 6월 1일 기준)이다. 재산이 1억 7천만원 이상 2억 4천만원 미만이면 산정액의 50%만 지급된다. 부채는 재산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소득 구간별 실수령액 10가지 시뮬레이션

아래 계산은 국세청이 공개한 산정 공식(점증·평탄·점감 구조)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재산·기타 요건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홈택스 '근로·자녀장려금 모의계산'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독가구 시뮬레이션

연간 총급여(소득) 구간 예상 지급액 계산 근거
500만원 (월 41만원) 점증 약 91만원 165×(500/900)≈91만
900만원 (월 75만원) 평탄 진입 165만원 (최대) 평탄 구간 진입, 최대 지급
1,200만원 (월 100만원) 평탄 165만원 (최대) 평탄 구간 유지
1,800만원 (월 150만원) 점감 약 99만원 165×(2200-1800)/(2200-1400)≈82만. 실제 약 99만원 추정

홑벌이가구 시뮬레이션

연간 총급여(소득) 구간 예상 지급액 비고
700만원 (월 58만원) 점증 약 142만원 285×(700/1400)≈142만
1,600만원 (월 133만원) 평탄 285만원 (최대) 평탄 구간
2,500만원 (월 208만원) 점감 약 145만원 점감 구간 중반

맞벌이가구 시뮬레이션

부부 합산 연소득 구간 예상 지급액 비고
1,200만원 (각 월 50만원) 점증 약 233만원 330×(1200/1700)≈233만
2,000만원 (각 월 83만원) 평탄 330만원 (최대) 평탄 구간
3,000만원 (각 월 125만원) 점감 약 189만원 330-(3000-2500)×(330/2700)×2 ≈ 약 189만원 추정

 



2026년 5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현황. 근로장려금은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구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사진=뉴시스 DB

 

가상 인물 사례 — 이 사람은 얼마 받을까

추상적인 숫자보다 실제 비슷한 상황의 사람 이야기가 더 이해하기 쉽다. 아래 네 가지 가상 사례는 국세청 산정 기준을 토대로 한 추정치다.

사례 1 — 편의점 단기 근무 20대 이지수(단독가구, 연 소득 800만원)

월 약 66만원을 버는 단독가구. 연 800만원은 점증 구간(900만원 이하)에 해당한다. 추정 지급액은 약 147만원. 재산이 1억 7천만원 미만이면 전액, 1억 7천만원 이상이면 50%인 약 73만원을 받는다.

사례 2 — 배달라이더 30대 박민준(단독가구, 연 소득 1,150만원)

월 약 95만원. 평탄 구간(900만~1,400만원)에 해당해 단독가구 최대 지급액인 165만원을 그대로 받는다. 사업소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친 경우에만 신청 자격이 생긴다.

사례 3 — 직장인 홑벌이 가구 김지훈(아내 전업주부, 연 소득 2,500만원, 자녀 1명)

연 2,500만원 홑벌이는 점감 구간(2,100만~3,200만원)에 해당한다. 점감 구조를 적용하면 추정 근로장려금은 약 145만원. 여기에 자녀 1명(18세 미만) 자녀장려금이 소득 기준 충족 시 최대 100만원 추가되면 합산 약 245만원까지 늘어난다.

사례 4 — 맞벌이 부부 이수진·최성민(부부 합산 연 3,500만원, 자녀 2명)

부부 합산 3,500만원은 점감 구간 후반부다. 맞벌이 점감 공식(지급액 = 330만 - (총급여 - 2,500만) × 330/2,700×10/27 근사식 적용)으로 추정하면 근로장려금 약 130~150만원. 자녀 2명 자녀장려금(최대 200만원)까지 합치면 합산 약 330~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녀장려금은 부부 합산 7천만원 미만이면 별도 신청 없이 동시 적용된다.

자녀장려금까지 합치면 최대 530만원

근로장려금만으로 끝이 아니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부양자녀 1명당 최대 100만원, 부부 합산 소득 7천만원 미만 가구가 받을 수 있다. 맞벌이 가구가 평탄 구간 소득(1,700만~2,500만원)에서 자녀 2명을 두면 근로장려금 330만원 + 자녀장려금 200만원 = 최대 530만원이 된다.

맞벌이+자녀 3명 가구라면 이론적으로 330만원 + 300만원 = 630만원까지 가능하다. 다만 자녀장려금은 자녀 수에 따라 단가가 달라질 수 있고, 부부 합산 소득과 재산 요건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홈택스 모의계산에서 자녀 수를 입력하면 합산 예상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홈택스·손택스 한 화면에서 동시 신청한다. 신청 마감은 6월 1일이며 이후 신청 시 5% 감액된다. 사진=뉴시스 DB

 

내 금액 정확히 계산하는 3가지 방법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추정치다. 정확한 본인 금액을 알려면 아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 홈택스 모의계산: hometax.go.kr → [신청·제출] →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 [모의계산] 클릭. 가구 유형·소득·재산 입력 후 즉시 예상액 확인 가능.
  • 손택스 앱: '손택스' 앱 로그인 후 동일 메뉴. 모바일에서 더 빠르게 확인.
  • ARS 문의: 1566-3636(장려금 상담센터). 자동응답으로 본인 예상액 안내받을 수 있음.

소득 최적 구간 — 받고 싶은 사람이 알아야 할 포인트

단독가구는 연 소득 900만~1,400만원(월 75만~117만원)이 최대 지급액 165만원의 평탄 구간이다. 홑벌이는 1,400만~2,100만원(월 117만~175만원), 맞벌이는 부부 합산 1,700만~2,500만원(각 월 71만~104만원)이 최대 지급 구간에 해당한다.

소득이 이 구간보다 낮다고 지급액이 더 높은 게 아니다. 점증 구간은 소득이 오를수록 지급액도 늘어나다가 평탄 구간에서 최대치를 유지하고, 이후 점감 구간에서 서서히 줄어드는 구조다. 따라서 최대 지급액을 받으려면 소득이 평탄 구간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FAQ: 근로장려금 금액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작년에 165만원 받았는데 올해는 왜 더 적을 수 있나요?

소득이 변했거나 가구 유형이 바뀐 경우(예: 자녀가 18세가 넘어 홑벌이→단독 전환, 배우자 취업으로 홑벌이→맞벌이 전환) 지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재산이 1억 7천만원을 넘으면 50% 감액도 적용된다.

Q2. 연봉 2,500만원 직장인인데 홑벌이인가요, 단독가구인가요?

배우자가 있거나 18세 미만 자녀 또는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으면 홑벌이가구다. 배우자가 없고 부양가족도 없으면 단독가구. 같은 2,500만원이라도 가구 유형에 따라 단독(점감 탈락권)과 홑벌이(점감 중반부)로 차이가 크다.

Q3. 맞벌이 부부가 각각 따로 신청할 수 있나요?

아니다. 맞벌이가구 근로장려금은 부부 합산 소득 기준으로 한 가구당 한 건만 신청한다. 부부 중 한 명이 대표 신청자로 신청하면 된다.

Q4. 안내문을 받은 금액과 실제 받은 금액이 다를 수 있나요?

가능하다. 안내문의 예상 금액은 국세청 보유 자료 기준 추정치로, 신청 후 금융재산·건강보험료 등 추가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 결과는 8월 27일 지급 전 홈택스 [My홈택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Q5. 자녀장려금은 따로 계산해야 하나요?

홈택스 모의계산에서 부양자녀 수를 입력하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합산한 예상액이 한 번에 나온다. 신청도 같은 화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Q6. 5월에 못 신청하면 받는 금액이 줄어드나요?

줄어든다. 6월 2일~12월 1일 '기한 후 신청' 시 산정액의 95%만 지급된다. 신청이 늦을수록 실제 손해가 커지는 구조이므로 6월 1일 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이득이다.

핵심 정리: 내 근로장려금 확인 전 체크할 6가지

  • 가구 유형(단독·홑벌이·맞벌이)부터 확인 — 같은 소득도 유형에 따라 지급액이 수백만원 차이 날 수 있다.
  • 내 연간 총소득이 점증·평탄·점감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 파악 — 평탄 구간이 최대 지급액 구간.
  • 가구원 전체 재산이 2.4억원 미만인지 확인 — 1.7억 이상이면 50% 감액.
  •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다면 자녀장려금도 함께 신청 — 자녀 1명당 최대 100만원 추가 가능.
  • 홈택스 모의계산으로 정확한 예상액을 직접 확인한 뒤 신청 — 추정치와 실제 차이가 날 수 있음.
  • 신청 마감은 6월 1일(일요일 → 다음 평일 적용) — 이후 신청은 5% 감액, 놓치면 12월 1일까지는 기한 후 신청 가능.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시뮬레이션 수치는 국세청 공개 산정 구조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로, 실제 지급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국세청 홈택스(hometax.go.kr) 모의계산 또는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차 출처: 국세청(nts.go.kr)·홈택스(hometax.go.kr)·정부24(go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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