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교회·대학서 ‘나눔예배’ 개최

장애 당사자가 공연·전시 주체로 나서… 장애인식개선 메시지 전달
한국성서대학교 나눔예배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같이걸어가기’팀.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교회와 기독교 대학교에서 '나눔예배'를 개최했다.

예배에는 중복장애를 가진 박모세 홍보대사가 참여했다. 박모세 홍보대사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뇌의 대부분을 절단하는 큰 수술을 겪고도 기적적으로 회복해 희망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염평안 대표가 이끄는 ‘같이걸어가기(염평안, 조찬미, 임성규)’ 팀도 재능기부 공연으로 함께했다. 염평안 대표는 삶에서 경험한 신앙의 여정을 음악으로 나누는 아티스트로,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위촉 이후 첫 공식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밀알문화예술센터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은 클래식 공연과 미술 작품 전시로 현장을 채웠다. 장애인이 예배를 이끄는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나눔예배는 밀알복지재단이 크리스천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공연·설교·기부 캠페인을 결합해 성도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하늘사랑의교회, 충성교회, 양문교회, 구미상모교회와 총신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진행됐다. 나눔예배에 참여한 성도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정기기부 참여를 통해 모인 후원은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에 사용되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속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교회와 대학이 함께 장애를 이해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며 “나눔예배를 더 많은 교회로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예배와 공연, 전시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성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기부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교회 안에서 복음과 나눔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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